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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라오쯔하오' 거우부리만두, 매장 줄이고 O2O 및 마트 냉동만두 판매 주력

기사입력 : 2018년11월09일 17:20

최종수정 : 2018년11월09일 18:10

매장 매출 매년 감소세, 지난해 19.77%에 그쳐
거우부리 공식 메인사업, 'O2O 및 마트 판매 위한 냉동제품'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톈진(天津)의 유명 라오쯔하오 거우부리만두(狗不理包子)가 매장 확대 대신 신유통 O2O 및 일반 마트 판매를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중국 매체 제몐(界面)에 따르면 거우부리만두는 가맹점 확대에 나서는 다른 라오쯔하오(老字號,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전통 브랜드)와 달리 가맹점 매장 수는 줄이고 그대신 냉동제품 위주의 신유통 O2O 및 일반 마트 판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거우부리만두 영업 실적에 따르면 O2O 및 마트 판매에 의존하는 냉동 만두 디저트 판매 이익이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냉동만두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은 7320억4700만 위안(약 118조6300억 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20.04% 증가세를 보였다.

거우부리만두는 1858년 문을 연 후 지금까지 150년의 역사를 이어온 중국 대표 만두 브랜드다 [사진=바이두]

거우부리만두는 최근 베이징(北京)의 매장 하나를 철수했다. 이로써 베이징에 남은 매장은 첸먼(前門)점(직영점)과 왕푸징(王府井)점(가맹점), 둥단(東單)점(가맹점) 3개 점포 뿐이다.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는 “베이징 거리 곳곳에 ‘거우부리’ 간판을 내건 매장을 쉽게 볼 수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 가짜 비공식 매장으로 정식 매장은 단 세 곳뿐”이라고 밝혔다. 

거우부리만두는 앞서 2005년부터 매장을 축소하며 ‘몸집 줄이기’ 전략을 펼쳐왔다.

2005년 같은 라오쯔하오인 퉁런탕(同仁堂, 동인당)에 인수된 거우부리만두는 직영점 체제를 통해 맛 매장 서비스 균일화를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그 사이 10년 동안 베이징에서만 11개 가맹점이 문을 닫았다.

또한 2012년 이후 영업난에 빠진 거우부리만두는 판매 부진의 주요인이 너무 높은 가격이라고 판단, 제품 단가를 낮추는데 주력했다. 실제로 거우부리의 만두는 일반 만두 판매가격보다 6~12배 비싸다.

거우부리만두는 지난 2005년부터 매장을 축소하며 ‘몸집’을 줄여왔다 [사진=바이두]

이후 거우부리만두는 냉동만두 위주의 판매에 주력했다. 매장판매가 아닌 O2O신유통이나 마트 판매(냉동 만두 및 디저트, 양념)를 마케팅 핵심으로 삼은 것이다. 이런 전략은 2015년 10월 신삼판(新三板, 장외거래시장) 상장 이후 한층 가속화됐다.

거우부리만두 주요 사업이 O2O 및 마트 판매로 전환됨에 따라 매장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17년 상반기 거우부리만두 매장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6.05% 25.53% 19.77% 축소됐다.

거우부리만두가 차세대 핵심 전략으로 ‘몸집 키우기’ 대신 ‘냉동식품’을 선택했다 [사진=바이두]

이러한 거우부리만두를 바라보는 업계의 의견은 다양하다.

제몐은 “진짜보다 가짜가 더 많은 이러한 현상은 전통성과 고급스러움을 지닌 '라오쯔하오' 거우부리만두에게 좋지 않게 적용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업계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라오쯔하오도 혁신이 불가피해졌다”며 “시대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업무 전환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이어진다.

거우부리만두는 1858년 문을 연 후 지금까지 150년의 역사를 이어온 중국 대표 만두 브랜드다. 마화(麻花) 젠빙궈즈(煎餅果子)와 함께 톈진을 상징하는 3대 먹거리로 불린다.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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