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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민간협력 통한 'AI 기반 군사 기술' 개발에 美 긴장" -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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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처럼 자국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 기대 어려워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9일 오후 5시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중국 정부가 지난해 여름 '차세대 AI(인공지능) 개발 계획'을 발표해 오는 2030년까지 중국을 AI 1위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선포한 가운데,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민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한 군사 기술 개발을 추진하자 미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미국과 중국 양측이 군함 배치라는 전통적인 방식을 넘어서 로봇틱스와 퀀텀 컴퓨팅, AI 기술을 기반으로한 군사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 바이두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 中 처럼 자국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 기대 어려워

FT는 백악관이 중국의 민간 기업과 인민해방군(PLA)의 긴밀한 협력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사 당국과 민간 기업의 협력으로, 미국의 신(新) 기술을 탈취할 경우 미국이 중국과의 군사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서다.

미국의 이런 우려를 드러내기라도 하듯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지난달 싱크 탱크인 허드슨 연구소에서 있었던 연설에서 중국 당국이 미국의 군사 청사진을 도둑질했다고 주장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중국이 육해공 모든 영역에서 미국의 군사적 이점들을 잠식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정부의 민간 협력에 질세라 미 국방부도 실리콘벨리와 협력하기 위해 재빨리 움직이고 있다. 3년 전 미 국방부는 실리콘벨리의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방혁신부서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FT는 미국과 중국의 차이점으로 '충성심'을 꼽았다. 미국 정부는 중국과 다르게 기업들에게 '충성심'을 요구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일례로 올해 구글은 미 국방부와 군사용 AI 공동 개발 연구 프로젝트였던 '프로젝트 메이븐'의 중단을 발표했다. 구글 내부에서 직원들이 군사 작전에 구글 AI 기술이 사용되는 것이 윤리적이지 않다며 거세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즉, 미국의 경우 중국과 달리 기업들에게 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구하는 것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지난주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지원을 받은 과학자 3000명이 서방 국가의 대학교 곳곳에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들 중 몇몇은 새로운 국방 능력 개발에 적용될 수 있는 AI 관련 기술을 빼오기 위해 중국 당국과의 공식 관계를 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중국은 실리콘벨리의 AI 관련 스타트업에도 막대한 자금을 대는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민간 기업들도 미국 대학과의 전략적 협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인터넷 업체인 바이두(百度)는 협업에 가장 앞장 선 기업 중 한 곳으로, 지난 2014년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실리콘벨리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했다. 화웨이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에 AI 리서치 및 개발을 위해 100만달러 규모의 연구 자금을 투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미 10년 넘게 AI 관련 연구와 개발을 위해 중국과 손잡고 있다.

이에 미국에서는 중국이 이 같은 협력 관계를 이용해 중국 군사 당국에 유용한 정보를 넘길 수 있다는 기술 유출을 둘러싼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들어 기업들의 초기 투자 및 인수 등을 감독하는 외국인투자위원회(CFI)의 권한을 대폭 확대했다. 여기에 CFI가 중국의 실리콘벨리 투자를 중단할 수 있는 "규제" 조항까지 도입했다. FT는 미국이 이 외에도 절도나 고의적인 방해 행위에 취약한 군사 요소들의 리스트까지 작성하는 등 자국에서 부상하는 최첨단 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의 효과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미국의 한 외교관은 FT에 "중국을 늦추고 싶다면 AI 자체에 대한 수출 통제가 핵심이 아니다. 반도체 관련 제조업체들을 통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웨이퍼의 결함 유무를 측정하는 기계류 등 반도체와 연관된 미국 기업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것이 미국이 중국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미 상무부는 얼마 전 중국의 국영 반도체 업체인 푸젠진화(福建晉華)에 대한 자국 기업들의 수출을 전면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푸젠진화의 새로운 반도체 칩 생산 능력이 미 군사 분야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미국 기업들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국의 이런 시도가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일본과 유럽 등 반도체 관련 기계류 생산국과의 논의가 필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을 둘러싸고 중국 외에도 너무 많은 국가와 척을 지고 있어 쉽지 않아 보인다고 꼬집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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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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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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