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모비우스 “지금이 신흥국 주식 투자에 적기”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19:07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22:39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신흥국 주식 가치가 현재 상당히 떨어져 훌륭한 매수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고 신흥시장 투자의 대부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가 진단했다.

모비우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의 ‘스트리트 사인스’에 출연해 “최근 신흥국 자산 매도세 이후 이제 저가 매수의 기회가 나타났다. 이제 신흥시장에 다시 진입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근 수개월 간 글로벌 투자자들은 터키와 아르헨티나의 금융 위기가 여타 신흥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에 신흥국 자산을 대거 매도했다. 또한 미달러와 유가 상승으로 인해 대규모 외채를 짊어지고 있는 에너지 순수입국인 이들 신흥국이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이에 따라 24개 신흥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신흥시장지수는 올해 들어 약 16% 급락했다.

하지만 미달러 강세가 주춤하면서 신흥국의 달러화 부채 부담이 완화돼, 일부 신흥국 통화와 증시는 이미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다.

◆ 그렇다면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모비우스는 남미 시장, 특히 브라질이 신흥국 자산클래스의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시아의 회복세는 남미보다 뒤처지고 있지만 여전히 기회가 풍부하다며, 중국의 중소기업들이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경제성장률이 중국을 넘어선 인도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도 눈여겨 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섹터별로는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개선하고 있는 소매주 등 전통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차대조표가 강력하고 부채가 적으며 투자와 주주 배당에 현금을 고르게 분배하는 기업들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신흥시장 투자, 리스크는 없나?

모비우스를 비롯한 상당수 전문가들이 올해 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이는 신흥시장으로서는 악재다.

하지만 모비우스는 이제 연내 유가 100달러 전망은 물 건너갔다며, 장기적으로는 언젠가 100달러에 이르겠지만 그 때쯤 되면 대부분 신흥국 통화들이 달러 대비 낙폭을 만회해 유가가 상승해도 금융시장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비우스는 이어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끔찍할 정도로 격화되면 신흥시장에 매우 큰 리스크로 작용하겠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단기적으로 모종의 양보를 하고 장기적으로 승리하는 법을 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크 모비우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