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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무역대화 재개…'적극' 중국 vs. '분열'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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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고위급 통화서 무역 이슈 해결 의지 확인
中 추가 논의 위한 준비작업…미국에서는 회의론이 '발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무역갈등 해소를 위한 고위급 대화를 재개한 가운데, 아직 합의를 위한 뚜렷한 돌파구가 마련된 것은 아니지만 무역 이슈 해결을 위한 양측의 의지는 충분히 확인됐다고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달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양국 무역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주 금요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는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에서 미국은 본격적인 무역 협상에 앞서 중국이 구체적인 양보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고, 중국 관계자들은 정식 제안에 앞서 일단 대화부터 하자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중국은 정식으로 양보안을 제안하면 협상력을 잃을 것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관계자들은 지난 금요일 진행된 고위급 대화가 관련 이슈를 해결할 돌파구 마련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대화가 다시 재개됐다는 것 자체는 합의에 도달하고자 하는 양측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취해온 일부 미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G20 회의에서 만나기 전에 중국이 양보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적어도 미국이 추가 관세 조치를 자제하는 등 양측이 일종의 휴전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휴전 합의 뒤에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인데, 다만 매체는 제한적인 휴전 선언조차 도달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적극' 중국 vs. '분열' 미국

매체에 따르면 고위급 대화가 재개된 현재 무역 이슈를 대하는 미국과 중국 간 태도에는 다소 간극이 있어 보인다.

중국은 낙관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협상을 지속할만한 여건을 마련하려 분주한 반면, 미국에서는 무역 이슈를 두고 분열이 감지되는가 하면 중국에 대한 회의론도 커지는 모습이다.

중국은 오는 G20에서 양국 정상이 무역 분쟁을 완전히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기보다는 추후에 논의를 이어가면서 합의점을 찾길 바라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반응할 만한 긍정적 시그널을 적극 보내고 있다. 실제 시 주석은 G20 이후에도 양측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각 부처에 구체적인 협상 시나리오들을 제시하라고 주문한 상태다.

또 지난주 상하이 수입박람회에서 시 주석은 앞으로 15년에 걸쳐 10조달러에 달하는 서비스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트럼프의 귀를 솔깃하게 했으며, 리커창 총리도 다국적 기관 6곳 지도자들과 만나 무역 긴장 해소와 자유무역 지원을 위한 협조를 약속하는 등 무역 이슈에 있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이슈에 있어서 내부에서 이견이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는 농산물 관세와 기술 이전, 사이버 보안과 지적재산권 보호 등에 있어서 중국에 어떤 제안을 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 하지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이 필요한 양보를 하도록 관세 압박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 트럼프 행정부 소식통들은 현재 미국이 대중 수입 추가 관세와 관련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를 비롯해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 등 행정부 관계자들은 중국이 한 여러 제안들을 실제로 이행하지 않을 것이며, 양보안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라며 회의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행크 폴슨 전 미 재무장관과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등 중국 이슈에 정통한 고위급 인사들이 중국 지도부와 회동한 것을 두고도 중국 국영 매체는 이를 집중 보도하며 의미를 강조했지만, 미 관계자들은 관련 인사들이 중재자들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의미를 애써 축소하는 등 온도차이를 증명해 보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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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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