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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언론 단속 대폭 강화, SNS 중국판 유투버 왕홍 초긴장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1:32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3:50

지난 10월 20일부터 단속강화 1만여개 계정 삭제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당국이 SNS, 1인 미디어를 겨냥한 대대적인 온라인 단속을 진행하면서 1만 여개의 계정이 삭제되는 등 중국 사이버 세계에 ‘엄동설한’이 닥쳤다.

홍콩 매체 SCMP에 따르면, 당국의 대대적인 온라인 검열은 지난 10월 20일부터 개시됐다. 이번 단속은 지난 6월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인 웨이보(微博), 텐센트,왕이, 바이두의 대규모 연예 뉴스 계정 폐쇄에 이은 2번째 조치다.

[사진=바이두]

현재까지 약 1만개에 육박하는 소셜미디어 계정이 삭제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 중에는 토크쇼 유명 사회자, 숏클립 운영자, 사회 문제 및 소수 민족에 관해 글을 올리는 블로거 등이 포함됐다.

온라인 감독기관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國家互聯網信息辦公室)은 중국 양대 소셜 플랫폼인 웨이보와 위챗을 관리하는 담당자들을 소환했다. 웨이보와 위챗측은 온라인 콘텐츠에 관한 무책임한 관리로 혼란을 야기했다는 이유로 경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위챗측은 선정적인 콘텐츠나 악의적인 정치 발언에 대해 자체 검열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웨이보측은 정치적인 내용 및 선정적인 콘텐츠를 담은 계정 명단을 공지했다. 이 명단에는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계정도 포함돼 있다.

당국은 지난 12일 계정 삭제와 관련, “온라인 여론을 호도하고 법률 및 사회 규범을 훼손하는 콘텐츠가 포함됐다”며 “일부는 중국 공산당의 역사와 주요 지도자들을 악의적으로 폄하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푸징화(傅景華) 홍콩대 언론학과 교수는 “ 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이 온라인 여론에 강력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당국은 SNS에 대한 단속을 통해 여론 통제에 나서겠지만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결코 막을 수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번 당국의 검열 조치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도 대체로 강한 거부감을 표현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1인 미디어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통보없이 계정을 삭제하면 어떻게 살란 말이지”, “ 8년 동안 운영한 웨이보 계정을 돌연 삭제 당한 것을 받아 들이기 힘들다”, ”계정을 삭제 당해도 더 많은 곳에서 정보를 얻을 것이다” 등 의 반응을 보였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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