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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원책 "한국당, 절반은 물갈이해야...사조직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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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 14일 기자간담회 열어
"김병준, 팔을 자르는 기분이라고? 난 수족이 아니다"
"한국당, 잘라낼 사조직 너무 많아…정파 아닌 계파정당"
"보스 흉내 냈던 분들 진짜 자중해야…안그러면 보수 미래 없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전 위원은 조강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이견을 빚은 부분과 본인이 구상했던 인적쇄신 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보수 재건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전 변호사는 이날 오후 여의도 극동 VIP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선 무엇보다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보수정당을 살려달라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데 대해 죄송하다"면서 "제가 조강특위를 수락한 것은 무너진 보수의 재건을 위해서였는데 이제 그 꿈은 사라졌다"고 운을 뗐다.

◆김병준 비대위와 갈등 빚은 전원책…"전권이 전례없는 권한이라고? 그건 모욕"

이날 전 변호사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에 대한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14일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14 pangbin@newspim.com

전 변호사는 "(김병준 위원장이) 전권이 아니라 전례없는 권한을 줬다고 한 말을 들었다. 이건 모욕"이라면서 "과거 조강특위와 달리 이번 조강특위는 253개 전 당협의 사표를 받아놓고 당의 기초부터 새로 건설하는 조강특위였다. 전권을 줬다면 더 이상 말이 없어야 하는데, 전례없는 권한을 준 거라고 하면 자칫 말장난으로 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이 해촉한 9일 오후 1시 21분에 문자를 보내놓고 '팔을 자르는 기분'이라고 한 뒤 당의 기강을 강조했다"면서 "그분이 대통령이고 제가 비서면 팔 자르는 기분을 백번 이해하지만, 저는 수족이 아니다. 또 군사정권 내 정당도 아니고 오늘날 무슨 정당에서 기강을 얘기하나. '워딩' 실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변호사는 또 김 위원장이 조강특위 위원과의 만찬을 하루 전날 공지한 것과 관련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군대도 하루 전날 참모들에게 내일 몇시에 집합하라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 제가 만찬 참석 공지를 받은 것이 하루 전"이라며 "거기다 그 식당은 여의도 최고급 식당이었다"고 폭로했다.

전 변호사는 이어 "만약 우리가 그런데서 밥 먹고 있는 것을 보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이건 아니다 싶었다. 당비로 먹으면 국민 세금으로 밥 먹는 것이고 특정인이 내면 김영란법 위반이었다"며 "그래도 위원장 체면이 있으니 다른 위원들을 보내고 저는 안갔다. 그 뒤로 제게 온갖 따가운 말들이 들려왔고 '너만 잘났냐'는 말도 들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14일 오후2시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14 pangbin@newspim.com

전 변호사는 김 위원장과 조강특위 외부위원 위촉 및 전당대회 시기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이 특정 인물을 조강특위 위원에 임명할 것을 강요했다는 것과 관련해 폭로는 하지 않았지만, 전 변호사 측근을 추천했다는 김 위원장의 해명에 재반박했다.

그는 "여러분도 다 아실 만한 분을 그분들이 저에게 요구했고 저는 응하지 않았다"면서 "저는 지금까지 이진곤·전주혜·강성주 위원 세분과 밥, 술, 커피 한잔 한 적이 없다. 제 사심이 개입될지 모르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엄정하게 위원을 모셨다. 뒷얘기는 세월이 좀 지나면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시기를 둘러싼 이견과 관련해서는 "김용태 사무총장이 제게 왔을 때부터 2월 전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고, 이후 김병준 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처음부터 얘기했다"면서 "그런데도 세부계획을 위임받은 김용태 사무총장이 당무감사위원회에 20일만에 당무감사를 마치라고 했다"고 전했다.

전 변호사는 "당에서는 4월 재보선을 얘기하는데, 4월 재보선은 잘하면 3곳, 아니면 1곳이다. 재보선 때문에 당의 쇄신을 뒤로 미루고 전당대회를 먼저 하냐"면서 "이게 당 사무총장과 비대위원장의 명분인데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위부터 밑까지 잘라내야 할 사조직 너무 많아…정파정당 아닌 계파정당"

전 변호사는 이날 혁신을 거부한 한국당에 대해 "미련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조강특위 위원으로 계획했던 인적 쇄신안에 대해 일부 언급했다.

그는 "제가 수집한 자료가 방대한데 한국당 인적쇄신은 말처럼 쉽지 않다. 적어도 절반은 물갈이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이 면모 일신하기 위해서는 제일 위에서부터 밑에까지 들어내야 할 조직이 너무 많다는 얘기를 수차례 했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이어 "정당의 정파는 얼마든지 있어도 되고 바람직하다. 정파간 갈등을 통해 당의 정책이 만들어지고 국민들에게 설명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한국당은 정파가 있는 정당이 아니라 계파만으로 작동하는 정당이다. 계파는 사조직이라고 볼 수 있고 들어내야 할 조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프로그램에 따라달라고 했고, 조강특위 회의에서 다른 조강위원들은 다 동의했다"면서 "그 프로그램대로 한국당이 개혁한다면 한국당은 반드시 일어설 수 있고, 국민 신뢰를 받을 것이라 확신했지만 이제 그 꿈은 사라졌다. 저는 한국당에 어떤 미련도 없다"고 비판했다.

전 변호사는 현재 당 내에 남아있는 의원들을 향해서도 '희생'을 강조했다.

그는 "사회에서 성공한 뒤 다시 고향에 돌아가 출마하고 편안하게 재선, 삼선을 한다. 이런 조직을 들어내지 않으면 한국당에는 미래가 없다"면서 "그런 면에서 온실속 화초보다 들판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자란 들꽃같은 존재가 필요하다고 한 것이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 변호사는 또 "한국당에서 지금까지 대표를 지냈거나 원내대표를 지냈거나 대권주자로 언론에 한두번씩 떠올랐던 분들 8~12분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하며 자기희생을 보여달라고 한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보스 흉내 냈던 분들은 이 자리를 빌어 감히 말씀드리는데, 이제 정말 자중해야 한다. 지금이 신진에 길을 열어줄 적기"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14일 오후 2시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끝낸 뒤 간담회장을 나가고 있다. 2018.11.14 pangbin@newspim.com

◆"보수 재건에 힘쓰겠다"…출사표 던진 전원책

전 변호사는 이날 한국당 조강특위에서 물러나면서 입장을 밝혔지만 보수 재건에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앞으로도 보수진영에서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예고를 한 셈이다.

그는 "보수정당 재건은 이제 어려워졌다는 생각이 여전히 저를 괴롭힌다. 미완의 보수 재건 활동을 계속할 생각"이라면서 "흔히 말하는 보수 궤멸을 막기 위해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때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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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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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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