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성난황소' 마동석 "이미지 소비? 에너지 받는 생산적인 일"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17:58

최종수정 : 2018년11월15일 17: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2일 개봉 신작서 주연 배우이자 프로듀서로 활약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뚫는' 액션에 집중
다작 이유는 '사람'…배우 커리어만큼 중요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올해만 벌써 다섯 번째다. 올해의 ‘충무로 다작왕’으로 손꼽히는 배우 마동석(47)이 ‘챔피언’, ‘신과 함께-인과 연’,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람들’에 이어 또 한 번 새 영화를 들고 극장가를 찾았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성난황소’다. 

‘성난황소’는 한 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이 납치된 아내 지수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액션물. 마동석은 이 영화에 주연 배우이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뉴스핌과 만난 마동석은 “배급사들 사정으로 최근 제 영화 개봉이 몰려서 안타깝다. 띄엄띄엄 찍었고 그중 ‘성난황소’는 찍자마자 나온 영화”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쇼박스]

“책은 5~6년 전에 받았어요. 김민호 감독이 시나리오를 직접 썼죠. 제가 합류하고 함께 만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몇몇 인물이 보강됐어요. 촬영 후 개봉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사실 만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죠. 여러 상황으로 진행이 안됐어요. 그 과정에서 제작사가 바뀌었고 감독님도 생활고 때문에 다른 곳에 취직했어요. 그때 감독님께 ‘이걸 내가 들고 있겠다. 그러다 만들 기회가 생기면 감독은 꼭 네가 해야 한다’고 했죠. 이후에 감사하게도 투자가 되면서 함께 영화를 만들게 된 거예요.”

극중 마동석은 동철을 연기했다. 아내 지수(송지효)를 만나 거칠었던 과거를 잊고 건실하게 살아가던 중 지수가 납치당하면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인물이다. 

“제가 인상이 진하고 이미지가 세긴 하지만, 이번에는 소시민의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어요. 감독님이 원한 건 어떤 지점에서 분노를 터트리는 게 아니라 상황이 극에 달할수록 점점 말이 없어지고 표정이 굳으면서 모든 걸 주먹으로 표현하는 거였죠. 그래서 감정을 어디서 어떻게 쌓아서 보여줘야 할지 많이 고민했어요. 바로 돌변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고 오락 액션 영화라 너무 처절하게 눈물을 흘려서도 안됐죠. 적당선을 찾기가 힘들었어요. 보실 때 크게 거치적거리지 않았다면 제 계획대로 된 거죠.”

감정 연기보다 인상적인 건 역시나 액션 연기다.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온 그는 이번에도 온 몸을 던진 정통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사진=㈜쇼박스]

“전 액션은 어떤 장르, 스토리에 싣느냐가 중요하다고 봐요. 거기에 따라 달라지죠. 예를 들어 ‘부산행’(2016)은 좀비가 계속 흔들려서 그들을 안때리는데 집중했죠. ‘범죄도시’(2017)는 계속 손바닥을 쓰다가 장첸을 상대할 때만 주먹을 써요. 반면 ‘성난황소’는 제가 아내를 찾는 상황이라 그걸 가로막는 건 뭐든지 뚫죠. 실제로 영화를 보면 문, 벽 이런 게 많이 뚫려요. 그렇게 작품마다 나름의 콘셉트가 있죠. 근데 이번 촬영은 너무 더운 날씨에 찍어서 몸무게가 7kg이나 빠졌어요(웃음).”

마동석은 이날 인터뷰에서 언론과 대중이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캐릭터의 반복, 배우로서 이미지 소비. 실제 마동석의 최근작을 살피면, 장르 또는 캐릭터 등에서 큰 변화가 없다. 이에 대해 그는 “‘소비’라고 하는데 나에게는 ‘생산적인 일’이다. 받는 에너지가 있다”고 반론했다. 

“사실 사람 때문이 커요. 제가 힘들 때 응원해 준 사람들과 예전부터 하기로 한 약속을 지킨 거죠. 운 좋게 앞선 제 영화가 잘돼서 기회가 왔고 함께 하게 된 거예요. 배우로서 커리어도 중요하지만, 저는 주변 사람도 그만큼 중요해요. 그리고 사실 대부분 제게 원하는 게 비슷해요(웃음). 장르가 아주 다양하지도 않고 마동석화 시킨 캐릭터를 가져오죠. 큰 변주를 줄 수 없어요. 더욱이 개봉이 맞물리고 흥행이 부진한 작품이 생기면서 더 그렇게 느끼시는 듯해요. 하지만 확실한 건 매 작품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치열하게, 후회 없이 만든다는 거죠.”

[사진=㈜쇼박스]

마동석은 당분간은 이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자신의 주특기인 ‘액션’ 장르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 다만 그러면서도 관객이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부단히 움직이겠다는 계획이다. 

“언젠가부터 원래 잘하는 액션 위주로 보여드리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배우가 같은 성향일 수는 없고 제 성향이 이쪽인 거죠. 또 액션을 오래 하고 싶은데 몸도 안좋아지고 언젠가 한계점이 올 듯해서 기회가 있는 지금 많이 하려고요. 물론 그 안에서 계속 변주할 거예요. 내년 여름에 나오는 영화는 액션이지만, 굉장히 센 악당으로 나오죠. 감사하게도 ‘범죄도시’ 이후에 다양한 캐릭터가 들어왔고 그렇게 만난 작품을 이제 하나둘 선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분식집에서 돈가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매번 맛있는 돈가스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고 신메뉴도 열심히 찾고 있다는 것도요(웃음).”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