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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성난황소', 뻔한 재미도 괜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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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캐릭터의 반복…익숙한 설정·전개
김성오 악역·박지환&김민재 콤비 플레이 인상적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거친 과거에서 벗어나 건어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살던 동철(마동석). 어느 날 아내 지수(송지효)가 납치된다. 경찰에 신고하지만, 지수의 행방은 묘연하다. 그때 동철에게 납치범 기태의 (김성오)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는 지수를 납치한 대가로 거액의 돈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이에 폭발한 동철은 지수를 구하기 위해 직접 움직인다. 

영화 '성난황소' 스틸 [사진=㈜쇼박스]

영화 ‘성난황소’는 마동석이 올해 5번째로 내보이는 작품이다. 김민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5년 전부터 마동석이 시나리오와 캐릭터의 개발 단계에 참여했다. 스토리가 곧 제목이고 제목이 곧 스토리다. 극중 마동석이 연기한 동철의 별명이 황소. 아내가 납치되고 성난 황소로 돌변해 구하러 가는 이야기다.

영화는 크게 실망스럽지도, 그렇다고 크게 만족스럽지도 않다. 속도감 있게 밀어붙이나 그 과정이 익숙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시감의 연속이다. ‘성난황소’는 앞선 마동석의 영화들이 그러했듯 거친 인상, 주먹과 달리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자가 정의를 구현한다는 큰 줄기를 따른다. 여기에 그동안 범죄 액션 영화에서 수없이 차용된 소재와 상황, 전개 방식을 총망라한다. 장·단점마저도 고스란히 가져왔다.

김 감독이 힘을 줬다는 액션은 확실한 볼거리다. 다만 마동석에만 너무 의존한 탓에 뒤로 갈수록 긴장감이 떨어지고 흐름이 끊긴다. 여성 캐릭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도 아쉽다. 지수의 탈출 시도를 더함으로써 비난을 피해 보려 했지만, 그렇다고 여성 캐릭터를 수동적으로 소비하지 않은 건 아니다. 아내와 딸로 제한해 사람이 팔려간다는 설정도 썩 유쾌하지 않다.

반면 마동석을 받쳐주는 배우들의 열연은 이 영화의 강점이다. 기태로 분한 김성오는 냉혈한 면모를 드러내며 또 한번 악역의 진수를 보여준다. 돈이 아닌 인간의 행복과 선한 본성을 파괴하는 것에 쾌감을 느낀다는 설정 아래 그가 그려내는 섬뜩한 얼굴은 충분히 공포스럽다. 박지환(춘식 역), 김민재(곰사장 역)의 코미디도 인상적이다. 영화의 빈틈을 메우고 숨 쉴 곳을 만든다. 오는 22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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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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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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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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