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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 절대 고립시킬 수 없어” -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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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6일 오전 07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미국이 러시아 옥죄기에 혈안이 돼있는 동안 러시아는 오히려 미국이 밀어낸 국가들 곁에서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러시아가 최근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과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감으로써 대러 제재 성공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2일(현지시각) 비중 있게 보도했다. 

미국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사건을 계기로 대러 제재를 시행한 이래 러시아 경제를 지속적으로 압박해 왔다. 초기 러 정치인들을 겨냥한 수준에서 시작된 제재는 이제 러시아 최대 산업인 에너지 분야와 방위산업으로 확대됐고, 서방 국가는 러시아를 외부 금융·통상·외교 지원 등으로부터 고립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 정부가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및 2018년 영국 이중스파이 암살 시도 사건의 배후에 있다는 의혹이 일면서 더욱 극심해졌다. 

그러나 러시아를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이 실제 성과가 있진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러시아는 오히려 터키부터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에 이르기까지 중동 국가들과의 동맹 관계를 더욱 단단히 다져가는 중이다. 

유럽연합(EU)와의 사이에도 우호적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EU 정상들이 러시아를 잇따라 방문하는가 하면, 러시아는 유럽 기업들로부터 해외 직접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EU가 아무리 호전적 언사를 쏟아내도 유럽의 꾸준한 러시아산 원유 및 천연가스 수요로 보아 관계가 쉽사리 단절될 모양새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실제 현실은 ‘러시아 고립’이란 수사와 전혀 들어맞지 않는다. 미국의 경고에 아랑곳 않고 S400 방공 미사일 등 러시아 무기를 사들이는 터키나 중국 등이 미국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고 하나, EU의 주요 경제대국 역시 러시아와 활발한 거래를 이어가는 건 마찬가지다. 러시아 싱크탱크인 발다이토론클럽의 안드레이 비스트리츠키 회장은 한 마디로 “고립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러시아 고립이 “30년 전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만 가능했던 얘기”라며 “당시에는 경제 블록이 두 개밖에 없었으나 지금은 너무 많은 선택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러·독을 연결해 천연가스를 운송하는 ‘노르트 스트림 2’ 가스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은 2014년 크림사건 합병 사건 당시 대러 제재를 강력히 주장했던 국가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올해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제 포럼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돼 “친애하는 블라디미르”라며 푸틴 대통령에게 친근감을 표하면서 “상호 협력하는 게임을 펼치자”고 우애를 과시했다. 직후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은 러시아 노스텍사의 255억달러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 ‘북극 LNG 2’의 지분 10%를 인수했다. 토탈은 지난달 모스크바 인근에 새로운 원유 제조공장도 열었다.

영국도 빼놓을 수 없다. 영국은 대표적인 ‘러시아 강경파’다. 그러나 영국 에너지회사 BP는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 지분의 약 20%를 소유한 러시아 최대 해외 투자자 중 하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에너지 대기업 임원은 “토탈이나 BP를 보라”며 “러시아처럼 크고 중요한 나라는 고립시킬 수 없다.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확신했다.

지난달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는 러시아 대표단을 “평화주의자”라고 치켜세우며 이탈리아 기업들에게는 EU 제재를 타개할 방법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 살비니 부총리는 “2018년 우리는 제재가 필요없다. 군대도 필요없다. 필요한 건 대화와 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한 반대 기류에 “저항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해 준 이탈리아 기업들에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러시아 주재의 외교관들은 서방 국가가 기대했던 만큼 대러 제재 효과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공식적으로 인정했다고 FT는 전했다.

오히려 교류는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독일 자동차기업 다임러는 내년 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세단 생산 공장을 모스크바 인근에 지을 예정이다. 미국 항공기제조사 보잉은 티타늄 부품 제조를 위해 올해 여름 러시아 중부지역에 공장을 건설했다. 유럽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사들이고 있다. 정치인들이 방해하기에는 러시아가 가져다주는 수익성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대러 제재가 본격 가해지기 시작한 2014년과 비교했을 때, 로스네프트의 원유 생산량은 두배 가까이 늘었다. 노르웨이, 베트남, 인도 등 외국 기업들과의 공동사업 덕이다.

이고르 세친 로스네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서로간 모두 이익을 취하는 윈윈(win-win) 관계가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대러) 제재 강화는 역설적이게도 미국 스스로 제한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미국이 국제사회에 대러 제재를 압박하는 행위가 오히려 제3국이 미국에 거리를 두게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러시아 주재의 한 아시아 국가 외교관은 “미국이 러시아를 제재하려 들수록 미국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 같은 국가들에겐 분명히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유럽 국가들조차 독자적인 대러 정책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서방 국가 제재로 인한 외교적 선택지가 줄어들자 다른 방면을 파고들었다. 러시아는 2015년 말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정권을 지원하면서 중동 지역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 미국이 밀어낸 중국, 사우디…빈자리 꿰찬 러시아

그러나 대러 제재가 지속되는 동안 러시아에 가장 극적인 변화를 가져다 준 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다. 러시아는 중국, 사우디와 단순히 S400 미사일을 거래하는 이상의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새롭게 튼 석유, 농산품, 군수품 교역에 힘입어 러시아 전체 수출 규모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0.6%에서 2017년 15.5%까지 늘었다. 동기간 EU의 교역 비중은 49.6%에서 43.8%로 밀렸다.

지난 9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나 우애를 다지기도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우)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우디와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외교·통상적 지평을 계속해서 확장 중인 양국은 원유 생산 정책에 있어서도 같은 보조를 맞춰왔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원유 감산 합의를 주도해 국제유가 반등을 이끌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프랑스 기업 토탈의 전례에 이어 '북극 LNG 2’ 프로젝트의 지분 30%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 에너지기업 시부르와 석유화학 공장 설립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지난달 국제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는 공개적으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자를 지지하며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은 카슈끄지 피살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러시아의 '든든한 지원'은 사우디 국부펀드가 러중 공동개발기금에 함께하기로 하는 거래로 보상받았다. 사우디 왕실 변호를 중도 포기한 미국 입장에선 씁쓸할 수 밖에 없다. 

일각에선 러시아의 ‘새로운 우애’를 겉치레로 보는 시각도 있다. 최근 사우디, 중국과의 끈끈한 관계가 러시아의 장기전략이 만들어낸 결과물인지, 여전히 친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처절한 노력인지 의문스럽다는 것이다.

모스크바 주재의 한 외교관은 러중 간 역사적 관계를 고려하면 양국이 완전한 지정학적 동맹을 맺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양국이 서로 간 일정한 이익을 취하고, 미국 심기를 건드리는 쉬운 방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전 러시아 부총리는 러중 관계에 관한 질문에 "실용성과 전략 두 가지를 모두 취했다"고 답했다. 그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도 러시아와 중국은 미래를 위한 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성장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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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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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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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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