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홍종학 장관 취임 1주년 "내년 소상공인 추가 지원 방안 내놓을 것"

기사입력 : 2018년11월19일 12:09

최종수정 : 2018년11월19일 13:05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민간 주도방식, 일자리 우선 등의 정책을 추진하면서 한국 기업 경영 생태계에 혁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내년에 한국형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추가적으로 내놓고, 지역별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해 신유망 산업을 육성하겠다."

홍종학 중기벤처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 회견을 갖고 향후 소상공인 중심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 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이민주 기자]

◆ "수요자 입장에서 소상공인 지원할 것" 

홍 장관은 내년의 5대 중점 추진 계획으로 △개방형 혁신 확산을 통한 유니콘 기업 발굴  △지역마다 특색있는 신산업 육성 △전통 중소기업을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 △소상공인을 수요자 입장에서 지원 발굴을 제시했다. 

홍 장관은 "창업 혁신 주체들이 국내외에서 네크워킹하면서 성과를 창출하는 스타트업 파크와 해외 창업자 거점인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를 내년 중 설치할 것"이라며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기술교류 활성화 추진 등으로 협업과 교류 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신산업 한 가지씩을 육성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홍 장관은 "지역별로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하고 규제를 혁파하고 세제, 제정 등 정부 인센티브를 부여해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규제신속확인제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규제신속확인제란 적용할 규제가 없는 경우 소관 부서에서 규제 여부를 신속히 확인해주는 것을 말한다. 

소상공인 관련 대책과 관련, 홍 장관은 "수요자 입장에서 지원방안을 찾겠다"며 "소상공인 업계의 광범위한 의견수렴 등을 통해 추가 비용부담 완화 및 안심창업프로그램 도입 등 건강한 자영업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해 내년 1월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공인들을 상대로 입주부터 판매까지 원스톱 지원을 담당하는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내년에 3곳 구축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내년에 도입하는 제로페이도 소상공인 관련 정책으로 제시했다.

비수도권 지역에 지역혁신성장을 촉진하는 규제자유특구 도입해 바이오, 화장품 등 지역 유망산업을 지정하겠다는 것이다.

전통 중소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홍 장관은 "올해 1330억원이었던 스마트공장 보급 예산을 내년에 2661억원으로 늘리고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육성에 145억원을 투입해 저변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우수기업에 대한 지원과 관련, 홍 장관은 "일자리 우수 기업에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고용평가 강화 등을 통해 중기부 사업의 20%를 일자리 우수기업에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년간의 혁신 성과 이제 나타나기 시작"

취임 1년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 홍 장관은 "취임 이후 기존의 행정 관행과는 다른 방식으로 정책을 개편해 이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도 "대기업 위주의 한국 경제 현실을 개혁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장관은"주요 대기업이 중소 기업과 자발적으로 상생 협력을 맺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발전 방향으로 제시한 '개방형 상생 모델에 의한 혁신'이 구체적인 사례와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반발과 관련, 홍 장관은 "인건비 약 3조원, 보험료 약 1조1400억원, 카드수수료 및 조세부담 감면으로 약 2조2000억원 등 총 '6조원+α'의 비용부담이 완화됐다"며 "서민경제 부담이 대폭 완화했다"고 밝혔다.

 

hankook6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실적 발표 앞두고 '6만 전자'도 위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잇단 악재에 3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에 이를 만회할 '깜짝 카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컨대 'HBM3E 엔비디아 퀄 테스트 통과'와 같은 기술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신호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장밋빛 흐려지는 3분기 실적…증권가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81조원과 11조원이다. 워낙 시장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서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읽힌다. 지난해 3분기 67조4047억원의 매출과 2조43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0.9%, 영업이익은 4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이 한 때 14조원에 이를 것이란 당초 전망치에서 비하면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IBK투자증권의 경우 "가장 큰 변수는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부 일회성 비용과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 3분기 매출액을 기존 82조9520억원에서 80조347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13조1480억원에서 10조1580억원으로 각각 3.1% 22.7% 낮췄다. DS사업부 매출액에서 D램 가격 상승에 대한 영향을 축소했다. PC, 모바일 가격이 예상 대비 부진하고, 기대했던 제품믹스 개선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매출도 하향 조정했는데 "기대했던 IT OLED 패널이 예상에 비해서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HBM 경쟁력 여전히 물음표…해외에선 인력감축 설까지 겹악재에 빠진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까지 예상되면서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 2일 장중 한 때 5만원대로 밀려나면서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가 6만원을 밑돈 건 지난해 3월 16일 이후 약 1년 7개월만이다. 모간스탠리에 이어 맥쿼리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이어지며 목표 주가를 반토막 낸 영향이 컸다. D램 등 메모리 공급과잉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이 실적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특히 기술 경쟁력 회복이 뒤처지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시작했다는 공식적인 언급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H20 대신 중국산 AI 칩을 구매하도록 압력을 넣으면서 중국용 중저가 HBM을 납품하는 삼성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 사업장에서는 동남아와 호주, 뉴질랜드에서 약 10% 인력 감축을 진행한다는 해외 언론의 보도가 나왔고, 인도에서는 임금 문제로 인한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삼성전자 4일 양산을 발표한 업계 최고 성능∙최대 용량의 PC용 SSD PM9E1 [사진=삼성전자] ◆지나친 우려 과도한 평가절하…"기술력으로 증명해야" 업계에서 연매출이 300조원, 영업이익만 수십조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크다. 우선 모간스탠리가 제시한 '반도체 겨울론'은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에 의해 일부 뒤집힌 바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HBM 제품이 올해와 내년 모두 완판됐다고 발표,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것임을 확인시켰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인 HBM3E 12단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고,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AI 칩 H200에 탑재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장의 인력 감축도 "통상적인 인력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라며 급격한 사업 전환은 없을 것이란 점을 상기시켰다. 메모리 1위 업체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의 회복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처럼 이재용 회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시점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쟁사 대비 주가 열위는 HBM의 경쟁력 때문"이라며 "결자해지 측면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이나 주가가 차별화 되려면 HBM의 경쟁력 입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를 납품한다는 소식이 공식화된다면 기술 경쟁력의 신뢰 회복과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만 실제 납품 규모는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당장 실적에 큰 기여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4-10-04 14:2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 이란 외무가 한 말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