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21일 최고위원회의서 국정조사·민노총 파업 언급
이해찬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 엄격하게 대응했으면 좋겠다"
홍영표 "오전에 만나 대화 재개...야당도 국회 역할 생각해야"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해선 "파업 선택한 것은 유감스럽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국정조사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들이 국회 (일정에) 참여를 안해 예산심사가 안되는데, 원내대표들이 대화해서 국회 파행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19 yooksa@newspim.com |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오전 11시에 문희상 국회의장과 원내대표들이 만나 다시 대화한다"며 "야당도 국민을 위해 국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야당 보이콧으로 국회가 멈춰선 이 순간에도 민생경제를 위해 써야 할 시간이 흐르고 있다"며 "윤창옥법, 아동3법 등 법안 처리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야당이 대승적으로 협조할 것을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노총이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를 반대하며 이날 하루 총파업에 돌입한 데 대해선 "주요 노동 현안을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하지 못하고 파업을 선택한 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회적 대화 대신, 파업이나 장외투쟁을 벌이는 것이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될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 원내대표는 아울러 "탄력근로 확대는 노동계의 일방적인 양보 요구가 아니다. 그건 오해"라며 "(이날 출범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는 탄력근로 확대와 함께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 임금감소 보전 방안 등을 모든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노사가 합의하는 것을 국회가 존중, 입법하는 절차를 거치도록 하겠다"며 "IMF에서 권고하는 결사의 자유 등 4가지 협약에 대한 국회 비준도 경사노위에서 합의를 이룬다면 반드시 국회에서도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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