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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채용비리 피해자 99명 중 16명 뽑는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21일 14:57

최종수정 : 2018년11월21일 14:57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수서고속철 운영사인 ㈜SR이 2년 전 채용비리가 발생했을 당시 피해자를 대상으로 제한경쟁 채용을 진행한다.

21일 ㈜SR에 따르면 이번 제한공개경쟁 채용 대상은 지난 2016년 채용비리로 피해를 본 99명(중복자 제외)이다. 이중 16명이 최종 채용된다.

이번 채용은 지난 2016년 당시 채용 절차를 준용해 인성검사와 면접을 실시한다. 채용인원은 홍보 1명, 객실장 5명, 역무원 10명으로 총 16명. 최종 면접단계에서 떨어진 1명은 신원조회와 신체검사만 거쳐 채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오는 28일부터 입사지원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9일 인성검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올 12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SR은 이번 채용에 앞서 대상자들에게 전화, 문자, 메일, 내용증명 우편으로 사전에 응시를 안내했다.

또 외부전문가 참여, 감사인 입회, 채용관련 서류 2중 보관을 비롯해 비위 행위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를 원천적으로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만일 입사 이후에도 부정 사실이 밝혀진 경우 즉시 퇴출 조치하는 등 채용에 관해서는 어떠한 의구심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게 SR측 설명이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과거 회사 잘못으로 피해를 본 대상자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최종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치의 실수도 없이 공정한 채용절차를 거쳐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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