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미국 증시 부진 여파로 21일 하락 출발한 한국 증시는 외국인의 팔자가 이어지면서 이틀 연속 내렸다.
<자료=대신증권 HTS> |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3포인트(-0.29%) 내린 2076.5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3897억원어치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3267억, 715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1.13%), 전기·전자(-1.00%), 보험(-0.89%), 증권(-0.81%) 등이 하락했으며 비금속광물(+2.26%), 음식료품(+1.86%), 의료정밀(1.01%), 기계(0.96%) 등은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1.64%), 셀트리온(-1.10%), SK텔레콤(-0.88%), POSCO(-1.93%) 등은 내린 반면 SK하이닉스(+0.89%), 현대차(+0.31%), LG화학(+0.29%)은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부진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와 국제유가 상승이 부각되며 낙폭이 축소되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중국을 비롯 아시아 주식시장의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으며 미 증시 야간 선물도 0.4%달러 내외 상승중"이라고 분석했다.
<자료=대신증권 HTS> |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91포인트(+0.71%) 오른 695.72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9억, 65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445억원어치를 순수하게 팔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통(+1.94%), 운송장비·부품(+1.93%), 비금속(+1.88%), 화학(+1.87%) 등이 올랐으며 출판·매체복제(-2.06%), 금속(-0.98%), 인터넷(-0.47%)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에이치엘비와 메디톡스가 각각 5.51%, 4.19% 올라 크게 상승했으며 포스코켐텍(+3.60%), 셀트리온헬스케어(+3.23%)도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1.81%), 바이로메드(-1.60%), 스튜디오드래곤(-1.32%) 등은 떨어졌다.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