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전날 급락 후 보합 유지...뉴욕증시 반등할 듯

기사입력 : 2018년11월21일 19:34

최종수정 : 2018년11월21일 19:34

전날 급락한 세계증시 보합...뉴욕증시 반등할 듯
전날 급락한 유가도 소폭 반등...여전히 변동성에 취약
이탈리아 주시하며 유럽증시와 국채 상승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전날 미국 기술주 시가총액이 1조달러 증발하며 급락했던 세계증시가 21일 보합을 보이고 있으며, 전날 1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도 소폭 반등하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뉴욕증시의 반등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이틀 간 급락하며, S&P500지수는 연중 기록한 오름폭을 모두 반납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공식 약세장에 근접했다.

투자자들이 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등 미국의 5대 대형 기술주를 일컫는 FAANG에 등을 돌리면서, 전날 나스닥지수는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유가가 하락하면서 뉴욕증시의 에너지주도 급락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이날 아시아증시까지 이어져 MSCI 일본 제외 아시아증시가 일시 0.5% 가량 빠졌으나 낙폭을 만회하며 보합에 마감했다. 이틀 간 급락했던 MSCI 전세계지수도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도 1.5% 급반등하고 이탈리아 재정 우려도 다소 완화되며 유럽증시는 0.4%, 유럽증시의 테크 섹터는 0.5% 반등하며 출발했다.

미국 나스닥 주가지수선물 21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데이비드 비커스 러셀인베스트먼츠 선임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애플과 아마존 등 뉴욕증시 오름폭의 40%를 차지하던 대형주들이 매우 요란스럽게 추락하면서 매도세가 매도세를 더욱 증폭시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공격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중국 경제에서 가시화되고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효과가 저물면서 세계 경제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란 전망에 시장이 대비하고 있다.

비커스는 미국 기업들의 순익 증가율이 20%를 넘는 수준에서 한 자릿수로 약화되는 신호가 나타나자 시장이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이 연이어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표하자 긴축 속도가 늦춰지거나 긴축이 아예 중단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초만 해도 3.25%를 넘었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03%로 근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지만 전날에 비해 글로벌 투심이 다소 회복되자 수익률은 3.08%로 소폭 올랐고, 전날 하락했던 달러지수도 0.7% 뛰고 있다.

이탈리아가 2019년 예산안 초안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언론 보도에 유로도 상승 중이며 전날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이탈리아 은행주들이 2% 오르고 있다. 하지만 집권연정을 형성한 정당 동맹은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적자 예산안을 고집하는 이탈리아에 첫 번째 징계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ING은행 애널리스트들은 “징계 조치가 실행되려면 몇 달이 걸리지만, 이는 이탈리아 국채와 은행권에 계속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유로가 하락하고 달러 대비 1.135~1.145달러 범위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가 반등하면서 호주달러와 노르웨이 크로네 등 상품통화들이 미달러 대비 반등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1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