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U+ 부회장, 이형희 SKB 사장, 구현모 KT 사장 등 참석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인터넷 프로토콜TV(IPTV)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주년을 맞았다. 이동통신 3사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장돼 온 IPTV산업은 지난 10년간 유선방송 및 케이블방송 규모를 넘어섰다. IPTV는 모바일 플랫폼에도 성공적으로 안착, 5G 상용화 이후 이통3사의 주요 신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IPTV 10주년 기념식이 22일 오전 서울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열렸다. [사진=성상우 기자] |
한국IPTV방송협회(회장 유정아)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IPTV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구현모 KT 미디어부문 사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등 IPTV 3사의 대표를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독한 대통령 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IPTV 사업자의 그 동안의 노고를 취하하는 한편, 향후 방송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주문했고, 정부도 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PTV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장관 표창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IPTV 사업 담당자와 IB스포츠, 불교방송 등이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잇는 플랫폼으로서의 IPTV 미래를 다짐하는 기념 세레머니와 비무장지대(DMZ)의 유일한 민간 초등학교인 대성동 초등학교 학생들의 난타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IPTV VOD를 통해 방과 후 교실에서 난타를 배웠다는 대성동 초등학교 학생들의 난타 공연은 그 의미와 내용에 있어 참석자들의 깊은 관심을 끌었다.
기념식장 입구에 마련된 전시관에서는 AI 스피커를 이용한 인공지능 서비스와 연계한 IPTV 기능 및 홈IoT 시연 서비스와 함께 IPTV 3사의 사회공헌 관련 영상이 소개됐다.
유정아 한국IPTV방송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방송산업계에 남아 있는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고, 생태계 내 각 주체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 경쟁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12월 상용화된 IPTV는 출범 10년 만에 15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서비스가 발전하면서,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시청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왔다. 또, 키즈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킬러콘텐츠와 AI스피커를 연동한 인공지능 서비스 등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