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구광모 LG회장, '외부영입·조직확대'로 전장사업 키운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22일 17:03

최종수정 : 2018년11월22일 17:03

LG그룹, 김형남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 영입 추진
이달말 전장사업 조직 확대 개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그룹이 미래 먹거리인 전장부품부문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핵심은 전장부품 사업에 밝은 외부 전문가의 영입이다. 아울러 사업 효율화를 위한 조직 개편의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구광모 ㈜LG 회장. [사진=LG그룹]

22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전장부품 전문가인 김형남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형남 한국타이어 부사장은 국내의 대표적인 전장부품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1983년 기아자동차 연구소에 입사해 삼성자동차 샤시설계팀장, 르노삼성자동차 연구소 중대형 수석엔지니어, 한국타이어 구매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LG그룹 안팎에서는 김형남 부사장이 LG그룹내 전장부품사업을 총괄하는 LG전자 VC사업본부로 옮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그룹이 이달말 정기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인 만큼 김형남 부사장은 LG그룹 계열사간 전장부품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 한 관계자는 "김형남 부사장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담당부서와 직급 등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르면 이달말 진행될 정기 인사를 통해 김형남 부사장의 역할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장부품은 완성차 업체 및 글로벌 전장부품 업체와 수년간 협업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B2B 사업이다. 전장부품 사업은 중장기적인 사업전략을 통해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는 것이 사업의 성과를 좌우하는 경쟁력으로 꼽힌다. 

LG그룹은 현재 LG전자 VC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등)를 중심으로 LG화학(차량용 배터리), LG이노텍(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LG디스플레이(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의 계열사가 각자 전장부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그룹 안팎에서는 이 때문에 김 부사장의 영입이 각 계열사로 흩어져 있는 전장부품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전장부품 사업의 콘트롤타워로 지난 2013년 신설된 LG전자 VC사업본부는 출범한지 5년이 넘었지만, 최근까지 이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도 LG전자 VC사업본부의 영업손실은 429억원에 달했다.

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 VC사업본부가 그룹 내 전장부품 사업의 콘트롤타워를 맡고 있지만, 실질적인 전장부품 사업은 계열사마다 각개전투로 이어져온 것이 사실"이라고 평했다. 

LG그룹이 지난 8월 LG전자를 통해 오스트리아의 자동차 조명기업인 ZKW 인수완료한 것도 전장부품 사업의 대폭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주요한 포인트로 꼽힌다. 이는 구광모 ㈜LG 회장이 전장부품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LG그룹 역대 최대의 인수합병 금액인 1조108억원을 들여 ZKW 인수를 추진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LG그룹은 ZKW 인수를 통해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중국, 미국, 멕시코 등 세계 각지에 주요 생산기지와 연구거점을 확보하는 등 전장부품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ZKW는 1938년 창립된 자동차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다.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 램프, 레이저 헤드램프와 같은 차세대 광원을 탑재한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주요 고객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 세계 전장부품 시장 규모는 2015년 2390억달러(한화 270조원)에서 2020년에는 3033억달러(한화 342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