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가계소득 非소비지출 100만원 첫 돌파…이자비용 증가폭 역대최대

기사입력 : 2018년11월22일 17:13

최종수정 : 2018년11월22일 17:13

이자비용 30.9% 증가한 월 10.7만원
가계부채 1500조 상회…금리인상 압력↑
경상조세도 34.2%↑…"명목소득 증가 탓"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자비용이나 세금 등 소비와 거리가 먼 가구당 비(非)소지비출이 지난 3분기 역대 처음으로 월 100만원을 넘겼다.

특히 한국경제 잠재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가계부채 이자비용은 역대 최대폭으로 급증했다. 가계부채는 1500조원을 돌파했고 기준금리 인상 압력도 커지는 터라 가계의 부담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106만5000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3.3% 증가했다. 비소비지출 금액이 100만원을 넘긴 적이 지난 3분기가 처음이다.

새로운 대출규제 방식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26일 시행된다. DSR은 개인이 상환해야 하는 연간 대출의 원금과 이자가 연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산정한 것으로 신용대출과 자동차할부금, 카드론 등 모든 종류의 부채를 포함한다. 기존의 총부채상환비율(DTI) 보다 대출요건이 까다로워 진다. 이날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의 모습. /이형석 기자 leehs@

비소비지출은 근로소득세나 사업소득세를 포함한 경상조세와 상속세나 양도소득세 등 특정 소득이 발생하면 내는 비경상조세, 사회보험, 대출 이자비용, 자식이 부모한테 용돈을 주는 가구간 이전 지출 등이 전부 해당된다.

먼저 이자비용이 급증했다.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이자비용은 10만7175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0.9% 올랐다. 3분기 기준으로 보면 이자비용은 처음으로 10만원대를 돌파했다. 30.9% 증가율은 역대 최고 증가폭이다. 종전 최고치는 2008년 3분기에 기록한 23.6%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자비용은 전 소득 구간대에서 증가했다. 1분위(소득 하위 20%) 이자비용은 4만767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늘었다. 같은 기간 2분위(7만1068원)와 3분위 이자비용(9만7370원)은 각각 16.1%, 18% 증가했다. 4분위 이자소득은 13만8622원으로 28.3% 늘었다. 소득 최상위 계층인 5분위 이자비용은 57%(11만9740원→18만7970원) 뛰었다.

이자비용이 늘어난 원인은 역시나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해 1500조원을 웃도는 가계부채에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가계신용잔액(가계대출+판매신용)은 1514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 늘었다.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앞으로가 문제다.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출금리마저 오르면 이자비용 급증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등 원금 상환을 제외한 이자비용이 3분기 늘었다"며 "시중 대출금리도 오르고 있어서 이자비용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통계청]

그밖에 지난 3분기 경상조세는 25만2000원으로 지난해 3분기(18만8100원)보다 3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회보험은 13만6600원에서 14만6000원으로 13.5% 증가했다.

통계청은 경상조세가 늘어난 원인은 가계 명목소득이 늘었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가계 소득이 증가하니 국가가 근로소득세나 사업소득세를 더 걷었다는 얘기다. 실제로 3분기 가구당 월평균 명목소득은 4.6%(453만7200원→475만8000) 늘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