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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정유미, 냉철↔따뜻 오가는 열혈 의사로 연기 변신

기사입력 : 2018년11월25일 12:45

최종수정 : 2018년11월25일 17:03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정유미가 OCN드라마 ‘프리스트’에서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다.

24일 첫 방송된 ‘프리스트’는 남부가톨릭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다. 극중 정유미는 냉철한 판단력과 매서운 손놀림으로 응급의학과의 실질적 에이스 의사 함은호 역을 맡았다. 

함은호는 응급상황에서는 무서울 정도로 정확하지만, 한번 맡은 환자는 끝까지 책임지는 인간적인 인물이다. 어렸을 때 가족과 관련된 사건으로 신을 믿지 않게 된 그는 신부 문기선(박용우)과 오수민(연우진)의 구마 예식도 이해하지 못한다. 

[사진=OCN ‘프리스트’ 방송화면 캡처]

이날 첫 방송에서는 함은호와 오수민이 첫 만남이 긴장감 있게 그려졌다.

함은호는 좌상을 입은 채 병원에 실려 온 아이 우주를 수술했다. 위급한 상황에 그는 부모 동의 없이 응급 수술을 하고 수술 도중 우주는 숨을 거둔다. 하지만 갑자기 응급실 전등이 꺼졌다 켜진 후 우주의 심장이 다시 뛴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함은호는 이후 우주에게 관심을 가진다. 

한편 오수민은 우주에게 악마가 씌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구마 예식을 하기 위해 우주를 납치한다. 오수민은 교황청의 허가가 나기 전 먼저 의식을 시작한다. 사라진 우주를 찾던 함은호는 그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함은호로 분한 정유미는 첫 등장부터 강렬한 눈빛과 정확한 판단력, 그리고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자신의 환자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료의 만류에도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의사로서의 철저한 사명감 등을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 그런가하면 우주가 실종된 후 발 벗고 찾아 나서는 장면에서는 함은호의 따뜻한 인간미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프리스트’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20분에 방송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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