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K증권 “브렉시트 합의문 제반 상황 부정적...가시밭길 전망”

기사입력 : 2018년11월26일 08:37

최종수정 : 2018년11월26일 08:38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 주말 열린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담에서 나온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합의문과 관련해 제반 상황은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SK증권]

지난 25일 개최된 EU 특별 정상회담에서 영국과 EU는 브렉시트에 관한 2가지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는 EU 탈퇴 조건을 다룬 ‘브렉시트 합의문’과 브렉시트 이후 양측의 관계 설정을 다룬 ‘미래 관계 정치 선언’이며, 여기에는 △영국이 EU에 부담금 390억파운드(약 57조원) 지불 △2020년말까지 기존 법령과 제도 유지 △2020년까지 영국 전체가 EU 관세 동맹 잔류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SK증권은 내용상으로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안영진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절차상 한 단계 나아간 것은 사실이나 가장 쟁점이 됐던 아일랜드 국경 문제는 어떤 진전도 없었다”며 “별도 합의시까지 EU 관세 동맹에 잔류한다는 것은 결정의 시한을 연장한 것에 불과하며, 영국 내부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주요 배경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탈퇴 자체에 대한 조건마저 명확히 매듭짓지 못해 향후 관계 설정도 미뤄졌다”며 “580여쪽에 달하는 브렉시트 합의문과 달리 미래 관계 정치 선언은 26쪽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그 속에 담겨진 내용과 구체성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안 이코노미스트는 “다음달 10일경으로 예정된 의회 비준을 통과하면 최종 합의안이 EU 의회에 제출되지만 부결시 21일 이내에 향후 계획을 밝히고 1주일 내에 관련 법안을 제출해야 한다”며 “보수당만으로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당내 강경파들이 합의안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험난한 가시밭길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