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전국적으로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자 충북 도내 초·중·고교에서 독감 환자가 대거 발생하는 등 학생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교육청은 26일 현재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921명이 독감에 걸려 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충청북도교육청. |
독감 환자는 초등학생이 688명(76개 학교)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생 182명(38개 학교), 고등학생 50명(22개 학교), 특수학교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독감 환자는 학생 1000명당 5.21명꼴로 질병관리본부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인 1000명당 6.3명에 근접한 수치다.
독감은 두통과 기침, 인후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으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48시간 내 치료를 받아야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 인플루엔자 유행경보 매뉴얼에 따라 대처해 달라"며 "독감에 걸린 경우 등교 중지 등 조치가 내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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