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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호 LG 첫 임원인사…외부 전문가 3人 채용

기사입력 : 2018년11월28일 14:05

최종수정 : 2018년11월28일 15:12

LG그룹, 28일 '2019년도 정기 인사 단행'…'전문가' 영입 통한 변화에 집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그룹이 구광모 ㈜LG 회장 취임 이후 첫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인사의 포인트는 미래 준비 지원에 중점을 둔 외부 전문가 영입이다.

구광모 ㈜LG 회장. [사진=LG그룹]

28일 LG그룹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거쳐 2019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  외부 전문가로 홍범식 전 베인&컴퍼니 코리아 대표이사(사장), 김형남 前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 김이경 前 이베이코리아 인사부문장(상무)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인재육성 등 지주회사의 역할을 강화한 것"이라며 "주력 계열사의 미래 준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해 경영진의 변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 홍범식 신임 경영전략팀장 '전략'…김형남 신임 자동차부품팀장 '자동차부품' 전문

홍범식 사장은 ㈜LG 경영전략팀장으로, 김형남 부사장은 ㈜LG 자동차부품팀장으로, 김이경 상무는 ㈜LG 인사팀 인재육성담당으로 선임됐다.

홍범식 신임 ㈜LG 경영전략팀장 사장(왼쪽)과 김형남 ㈜LG 자동차부품팀장(부사장). [사진=LG]

홍범식 신임 ㈜LG 경영전략팀장은 베인&컴퍼니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의 포트폴리오 및 성장 전략, 인수합병(M&A),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기업의 혁신 전략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지략가로 꼽힌다.

1968년생으로 미국 남가주대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7년 SK텔레콤을 거쳐 2011년 베인&컴퍼니 코리아 아시아 정보통신부문 대표, 2014년 베인&컴퍼니 코리아 글로벌디렉터(대표)를 역임했다.

김형남 신임 ㈜LG 자동차부품팀장은 국내의 대표적인 전장부품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1983년 기아자동차 연구소에 입사해 삼성자동차 샤시설계팀장, 르노삼성자동차 연구소 중대형 수석엔지니어, 한국타이어 구매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 서브원, 이동열 전 MRO사업부장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LG그룹 계열사의 소모성 자재구매대행(MRO) 사업을 담당하는 서브원은 2019년 정기 임원인사로 사장 1명, 상무 4명 등 총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동열 전 서브원 MRO 사업부장(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이동현 신임 대표이사는 1960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을 전공했다. 1984년 LG화학의 전신인 럭키에 입사해 2007년 서브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2016년 서브원 MRO사업부장(사장)을 역임했다.

LG경영개발원은 이번 인사에서 김영민 부사장을 LG경제연구원장으로 승진, 박진원 전 SBS 논설위원을 LG경제연구원 전무로 영입했다.

김영민 신임 LG경제연구원장은 1961년생으로 고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LG경제연구원에 입사해 2004년 LG경제연구원 산업기술그룹장, 2016년 ㈜LG 전무, 2018년 LG경제연구원 부원장(부사장)을 역임했다.

LG그룹 계열사의 광고대행업을 맡고 있는 지투알은 정성수 HD애드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정성수 신임 지투알 대표이사는 1961년생으로 한양대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2008년 엘베스트 광고본부장(상무)로 입사해 2015년 HS애드 어카운트 서비스 1사업부문장(전무)을 역임했다.

LG스포츠는 현 서브원 최고경영자인 이규홍 사장이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사장)으로 선임됐다.

이규홍 신임 LG스포츠 사장은 1957년생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1984년 LG 기조실에 입사해 2000년 LG 구조조정본부 비서팀장(상무), 2004년 곤지암 레저 대표이사(부사장), 2006년 LG전자 일본법인장(부사장), 2015년 서브원 대표이사(사장)을 역임했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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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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