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사무실이야 카페야?' 편의시설 돋보이는 '핀테크 1호 상장사' 웹케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내 카페에선 커피, 샌드위치, 과일 등 모든 메뉴 단돈 1000원
피트니스 센터, 탁구장도 운영중. 외부 헬스장, 리조트 이용권도.
업무 생산성 UP→실적 개선→인재 유입의 선순환 효과 발휘 중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사무실에 도착하면 사내 커피숍에 따끈한 모닝 커피가 준비돼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공간에 커피향이 감돈다. 샌드위치, 과일, 시리얼까지 곁들인 이 커피 세트의 요금은 메뉴당 단돈 1000원. 이렇게 직원들로부터 만들어진 수익금은 캄보디아 청년 IT 교육 및 조현정 재단 등에 전액 기부된다. 

오후가 되면 사내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으로 심신을 재충전한다. 피트니스 센터를 매일 들르기가 뭐 하다면 바로 옆 사내 탁구장에서 동료들과 탁구를 즐길 수도 있다.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KnK디지털타워에 자리잡은 웹케시의 사무공간이 주목을 끌고 있다. 직원들을 위해 투자된 편의 시설과 휴게 공간이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웹케시는 다음 달 25일 코스닥에 '핀테크 1호' 로 상장한다. 

◆'모든 메뉴 단돈 1000원' 커피숍

웹케시에 도착하면 먼저 눈에 띄는 곳은 350㎡(100여평) 규모의 사내 커피숍이다.  이 커피숍에서 웹케시 임직원들은 커피든, 샌드위치든, 과일이든 모든 메뉴를 단돈 1000원에 즐길 수 있다. 팀별로 간단한 커피 미팅도 할 수 있는 공간이 구비돼 있다.

웹케시 임직원들은 사내 커피숍에서 모든 메뉴를 단돈 1000원에 즐길 수 있다. [사진=웹케시]

웹케시는 최근 사내 피트니스센터와 탁구장도 오픈했다. 김도열 홍보팀장은 "얼마전까지 사무실 근처 헬스장과 제휴를 맺어 임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었지만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아예 사내에 피트니트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탁구장은 점심 시간 이후 이용자들로 북적인다.

웹케시의 사내 피트니스센터. [사진=웹케시]
웹케시의 사내 탁구장. [사진=웹케시]

웹케시는 사외 복지 시설도 임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화, 대명, 켄싱턴 등 다양한 리조트 시설 40여곳과 제휴를 맺어 임직원들이 숙박할 수 있다.

최근에는 경기 포천의 어느 글램핑(Glamping) 업체와 제휴를 맺어 임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글램핑이란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이용자가 몸만 가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시설이 구비된 캠핑 공간을 말한다. 캠핑카 업체와도 제휴를 맺어 임직원들은 캠핑카로 전국 여행을 할 수도 있다.

이 회사는 이런 점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여가친화기업으로 선정돼 있다. 

 

◆임직원 창의성 UP→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중소기업'으로 분류돼 있는 웹케시가 대기업에 버금가는 편의 공간을 갖춘 이유가 있다.

이 회사는 1999년 설립돼 B2B 핀테크 서비스 및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상품인 '경리나라'는 기업의 번거로운 경리 업무를 확 줄여주면서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윤완수 대표는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과 달리 IT 서비스 기업의 성과는 개발자들이 얼마나 창의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무형의 서비스를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개발자들이 업무에 소진되지 않고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개발자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회사로 출근하고 싶도록 사무 공간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투자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웹케시는 최근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해 내년 1월 25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설립 19년째인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 774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10여명으로 시작했던 임직원도 최근 300명을 넘었다.

웹케시는 경조사 지원, 주택자금 이자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자기계발 지원, 안식휴가 운영 등 다양한 복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웹케시측은 "임직원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고, 이것이 유능한 인재를 다시 끌어들이는 선순환이 시작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케시는 부산, 경남지역을 연고로 전자금융을 선도하던 동남은행 출신들이 설립했다. IMF(국제통화기금)로 동남은행이 문을 닫자 석창규 회장, 윤완수 대표를 비롯한 멤버들이 웹케시를 창업해 핀테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웹케시 자회사인 쿠콘은 2020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hankook6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