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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이야 카페야?' 편의시설 돋보이는 '핀테크 1호 상장사' 웹케시

기사입력 : 2018년12월03일 15:56

최종수정 : 2018년12월03일 16:44

사내 카페에선 커피, 샌드위치, 과일 등 모든 메뉴 단돈 1000원
피트니스 센터, 탁구장도 운영중. 외부 헬스장, 리조트 이용권도.
업무 생산성 UP→실적 개선→인재 유입의 선순환 효과 발휘 중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사무실에 도착하면 사내 커피숍에 따끈한 모닝 커피가 준비돼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공간에 커피향이 감돈다. 샌드위치, 과일, 시리얼까지 곁들인 이 커피 세트의 요금은 메뉴당 단돈 1000원. 이렇게 직원들로부터 만들어진 수익금은 캄보디아 청년 IT 교육 및 조현정 재단 등에 전액 기부된다. 

오후가 되면 사내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으로 심신을 재충전한다. 피트니스 센터를 매일 들르기가 뭐 하다면 바로 옆 사내 탁구장에서 동료들과 탁구를 즐길 수도 있다.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KnK디지털타워에 자리잡은 웹케시의 사무공간이 주목을 끌고 있다. 직원들을 위해 투자된 편의 시설과 휴게 공간이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웹케시는 다음 달 25일 코스닥에 '핀테크 1호' 로 상장한다. 

◆'모든 메뉴 단돈 1000원' 커피숍

웹케시에 도착하면 먼저 눈에 띄는 곳은 350㎡(100여평) 규모의 사내 커피숍이다.  이 커피숍에서 웹케시 임직원들은 커피든, 샌드위치든, 과일이든 모든 메뉴를 단돈 1000원에 즐길 수 있다. 팀별로 간단한 커피 미팅도 할 수 있는 공간이 구비돼 있다.

웹케시 임직원들은 사내 커피숍에서 모든 메뉴를 단돈 1000원에 즐길 수 있다. [사진=웹케시]

웹케시는 최근 사내 피트니스센터와 탁구장도 오픈했다. 김도열 홍보팀장은 "얼마전까지 사무실 근처 헬스장과 제휴를 맺어 임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었지만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아예 사내에 피트니트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탁구장은 점심 시간 이후 이용자들로 북적인다.

웹케시의 사내 피트니스센터. [사진=웹케시]
웹케시의 사내 탁구장. [사진=웹케시]

웹케시는 사외 복지 시설도 임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화, 대명, 켄싱턴 등 다양한 리조트 시설 40여곳과 제휴를 맺어 임직원들이 숙박할 수 있다.

최근에는 경기 포천의 어느 글램핑(Glamping) 업체와 제휴를 맺어 임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글램핑이란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이용자가 몸만 가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시설이 구비된 캠핑 공간을 말한다. 캠핑카 업체와도 제휴를 맺어 임직원들은 캠핑카로 전국 여행을 할 수도 있다.

이 회사는 이런 점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여가친화기업으로 선정돼 있다. 

 

◆임직원 창의성 UP→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중소기업'으로 분류돼 있는 웹케시가 대기업에 버금가는 편의 공간을 갖춘 이유가 있다.

이 회사는 1999년 설립돼 B2B 핀테크 서비스 및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상품인 '경리나라'는 기업의 번거로운 경리 업무를 확 줄여주면서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윤완수 대표는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과 달리 IT 서비스 기업의 성과는 개발자들이 얼마나 창의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무형의 서비스를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개발자들이 업무에 소진되지 않고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개발자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회사로 출근하고 싶도록 사무 공간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투자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웹케시는 최근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해 내년 1월 25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설립 19년째인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 774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10여명으로 시작했던 임직원도 최근 300명을 넘었다.

웹케시는 경조사 지원, 주택자금 이자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자기계발 지원, 안식휴가 운영 등 다양한 복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웹케시측은 "임직원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고, 이것이 유능한 인재를 다시 끌어들이는 선순환이 시작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케시는 부산, 경남지역을 연고로 전자금융을 선도하던 동남은행 출신들이 설립했다. IMF(국제통화기금)로 동남은행이 문을 닫자 석창규 회장, 윤완수 대표를 비롯한 멤버들이 웹케시를 창업해 핀테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웹케시 자회사인 쿠콘은 2020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hankook6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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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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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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