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재영의 활약 등에 힘입은 흥국생명이 2위로 도약했다.

흥국생명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6-24, 25-20, 25-14)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승점21로 IBK기업은행(승점 18)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GS칼텍스(승점23)는 올 시즌 들어 첫 홈 경기 패배를 당했다. 이날 장충체육관에서는 올 시즌 GS칼텍스 홈 경기 최다인 372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톰시아와 이재영(오른쪽서 2번째)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정일구 기자]

이재영과 톰시아 김미연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막판으로 갈수로 힘을 낸 이재영은 해결사 역할을 하며 22점을 올렸다. 이재영은 3세트에서 13점을 더 보탰다. 쌍포인 폴란드 국가대표 라이트 주 공격수이기도 한 톰시아(31)는 20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블로킹에서도 13대9로 앞서며 1,2라운드에서 전패를 당했던 GS칼텍스를 상대로 설욕했다.

1세트 12대 12상황서 이재영은 알리를 블로킹, 1점을 보탰다. 이후 접전이 계속됐지만 흥국생명은 톰시아의 오픈 공격으로 21대20을 만들었다. 이후 이재영의 2번째 블로킹 득점으로 24대24 듀스를 엮은 후 오픈으로 1점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강소휘의 공격 범실로 기선을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이주아의 이동공격과 김미연의 블로킹, 이재영의 백어택으로 팽팽하던 점수를 8대5로 벌렸다. GS칼텍스는 추격했지만 막판 톰시아와 이재영 등의 공격 등에 주춤했다. 톰시아의 블로킹으로 21대17을 만든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서브와 톰시아의 블로킹 득점, 상대 범실 등으로 내리 세트를 획득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이재영과 톰시아가 위기를 진화했다. 연속공격과 상대 범실로 6대3을 엮은후 이재영의 대각선 공격으로 10점을 만들었다. 한때 칼텍스는 13대13을 엮었지만 이재영과 톰시아를 막지 못했다. 이재영의 재치있는 중앙 공격에 이어 톰시아가 서브 득점을 올렸다. 다시 이재영이 블로킹 득점을 더해 점수를 3점차로 벌렸다. 이재영은 막판 내리 점수를 따냈다. 퀵오픈에 이은 블로킹, 오픈 공격으로 22대13으로 격차를 냈다. 이재영은 5번째 블로킹 득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자에 오른 뒤 퀵오픈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하룻만에 2위에 복귀했다.

현대캐피탈은 같은 날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3라운드 원정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대1(25-18 18-25 25-23 25-17)로 꺾었다.

4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10승3패 승점26으로 OK저축은행(승점 24)을 3위로 제치고 2위를 되찾았다. 반면 최하위 한국전력은 개막 후 치른 13경기 전패 수모를 당했다.

파다르가 서브 에이스 6개, 블로킹 6개를 포함해 20득점. 김재휘 16점, 전광인 10점, 문성민과 신영석이 8점 씩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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