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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2월 들어서도 '최대 8% 급락'

기사입력 : 2018년12월04일 08:31

최종수정 : 2018년12월04일 09:0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2월에 들어서도 하락세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CNBC가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급락세로 마감한 비트코인은 3일(현지시간) 최대 8% 하락해 3790.9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이맘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풍으로 인해 급상승한 것과 대조된다. 지난해 말 비트코인은 코인 당 2만달러에 근접해 한 해 동안 40% 급상승, 일 년을 마무리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2018년 1월초 이래 73% 하락했고 하루 24시간 거래량도 56% 감소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80%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총의 XRP도 이날 5% 내렸고, 이더리움은 8%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하락세가 미국 규제 당국의 엄중한 단속과 심리적 안정 지지선 붕괴로 인한 손절매라고 설명한다.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의 마이클 모로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인 5850달러 상회를 유지하지 못하자 가격이 떨어졌다고 보고 있다.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산업 일각에서는 여전히 낙관적이다. 

거래 플랫폼인 eToro의 수석 시장 전문가 마티 그린스팬은 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 관련 일자리가 일년 사이에 300% 증가했다며 "이처럼 수요가 증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암호화폐 산업은 현재 밝게 빛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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