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적 노선 전략과 공격적 기단 확대 영향"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제주항공(대표 이석주)의 누적탑승객이 60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4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누적 탑승객 6000만 명 돌파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
제주항공은 지난 3일자로 누적탑승객 6000만명을 달성했다고 4일 발표했다.
6000만명 돌파는 지난 2006년 6월 첫 취항 이후 12년 6개월이 걸렸다. 또, 지난 2월3일 5000만명을 달성한 이후 10개월만의 기록이다.
제주항공은 취항 이후 올해까지 연평균 37% 수준의 높은 여객수송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 측은 트렌드 변화 등 시장상황에 맞는 탄력적인 노선 포트폴리오 구성과 이에 따른 공격적인 기단 확대 효과라고 설명했다.
6000만명의 누적탑승객 가운데 국내선 탑승객은 3400만명으로 56.7%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국제선 탑승객은 43.3%인 2600만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에서는 일본노선이 1100만명으로 전체여객의 18.3%를 차지했으며, 동남아시아 노선은 11.9%(713만명),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의 동북아시아 노선은 8.1%(486만명), 괌·사이판 노선 4.8%(290만명), 러시아 노선은 0.2%(11만명)의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다만 주요 국내 공항의 수용 능력의 한계로 국내선 비중은 5000만명 달성 대비 3%P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선에 약 480만석을 공급했던 제주항공은 올해 연말까지 약 495만석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의 여객수송 성장률을 유지하면 누적 탑승객 1억명 달성이 2021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누적탑승객 6000만명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차원의 대고객 사은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