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단독] "모든 권리를 포기합니다" 바디프랜드, '갑질 서약서' 있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언론 정보 유출 이후 임직원에게 '보안서약서' 작성 지시
"'정보보호활동'에 대해 어떠한 주장도 할 수 없다" 담겨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4일 오후 1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본인은 바디프랜드를 상대로 주장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포기합니다."

공익제보자 색출 논란이 불거졌던 바디프랜드가 임직원에게 부당한 내용이 담긴 보안 서약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서약서에는 임직원들이 예고없는 핸드폰·PC 검사를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회사를 정보보호 활동과 그 조치로 발생하는 모든 민형사상 책임으로부터 면책하는 등 "회사 측에 대해 주장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포기한다"는 조항도 담겨있다. 

4일 뉴스핌이 입수한 바디프랜드 내부자료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잇단 언론 유출로 논란이 불거진 지난 8월경 직원들에게 보안 서약서 작성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디프랜드의 보안 서약서는 12개 조항으로 이뤄졌으며, 내부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 정보보호 활동이면 모든 것이 면책? 

보안서약서의 '9번 정보보호 활동 및 조치' 조항에는 회사 측이 임직원들의 개인 통신기기나 이메일 계정 등에 대해 불시 검사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9번 조항 끝부분에는 "위 검사 결과를 민·형사 소송을 위해 공개할 수 있고, 임직원 본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12번 소셜미디어의 이용' 조항 마지막 부분에는 회사는 '정보보호 활동'으로 통칭하는 행동에 대한 민·형사·행정 책임이 면책되고 임직원은 그에 관해 주장할 권리를 포기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회사가 정보 보호 활동이라는 명목 하에 행하는 조치에 직원은 아무런 권리도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법률사무소 '원곡'의 최정규 변호사는 "회사의 보안 활동으로 근로자가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책임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라며 "정보보호 활동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회사의 모든 행동이 무조건 면책되고, 근로자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는 취지의 권리 포기약정은 법적으로도 유효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미지=바디프랜드]

◆ 끊이지 않는 내부 잡음... 무엇이 문제인가

바디프랜드의 이번 논란은 지난 6월 시작됐다. 당시 일부 언론 매체에서 바디프랜드가 임직원들의 건강 문제에 지나치게 관여하고,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를 강요하는 등의 부조리를 일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진 8월에는 바디프랜드가 사내 제보자 11명에 대해 징계를 내려, 언론 제보자 색출을 지시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불거졌다.

당시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일부 몰상식한 직원들의 허위사실 유포로 11년간 쌓아온 회사의 가치가 훼손됐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일각에서 언론 공익 제보자를 색출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사측은 그렇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보안 서약서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바디프랜드 측은 부인했다.

하지만 논란의 소지가 있는 보안서약서가 실제 존재한 것이 드러나면서, 바디프랜드의 해명도 다시 이뤄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언론 공익 제보자를 색출하는 것은 물론, 제보자에 대한 어떠한 징계도 허용되는 조항을 신설한 서약서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바디프랜드 측은 "기술·디자인 정보의 유출 사례가 있어 회사 입장에서는 재발을 방지하고자 했다"며 "어렵게 일구고 키워온 시장을 지키고, 내부 직원들에게 보안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했던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