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기고] 이만수 “후배와 함께하는 야구 재능 기부”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07:00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07:22

[편집자주] 이만수(60) 전 SK와이번스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이자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했다.

이만수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4일 허구연 장학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 그는 12월18일 오후2시 야구회관에서 ‘제2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제정된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은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엘리트 야구 선수들 가운데,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해 격려하는 자리다. 2017년에는 김형준(NC)이 포수상을, 한동희(롯데)가 홈런상을 받았다.

지난 11월 22일 김용국 코치와 대구에서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김용국 코치는 고등학교 와 대학교, 프로까지 직계 후배다. 김용국 코치는 이미 고등학교시절과 대학시절부터 뛰어난 수비와 타격으로 인해 젊은 시절부터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를 한 선수였다. 거기다가 지도자 하면서도 뛰어난 수비력을 인정 받아 국가대표 코치까지 했던 훌륭한 지도자다.

오랜 프로야구선수생활과 코치생활 했던 김용국 코치가 올 시즌 끝으로 KT 팀에서 물러났다. 그런데 지난 22일 대구 강연 갔다가 늦은 저녁시간에 만나게 되었다. 밤늦도록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좋은 만남이었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일은 한양대학 시절 갓 대학에 들어온 신입생인 선수 김용국을 데리고 밤새도록 연습했던 기억이 난다. 숙소에서 곤하게 잠자고 있는 후배를 깨워 새벽에 볼 한 박스 들고 타격연습 했던 대학시절 이야기 하면서 얼마나 많이 웃었는지….

밤이 깊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잊고 옛 추억을 이야기 하며 정말 모처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김용국 코치가 자기도 기회가 되면 선배님처럼 재능기부 하겠다며 언제라도 그런 자리가 되면 불러 달라는 것이다.

KBO 육성위원회 부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이만수 전 감독(왼쪽)과 김용국 코치. [사진= 헐크재단]

내년 1월 18일부터 있을 한.라 국제대회에도 라오스에 찾아오겠다며 약속 했다. 최고의 수비코치가 라오스선수들에게 재능기부 한다면 아마 지금보다 수비력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것 같다.

지난 26일 전화기에 문자가 들어 왔다. 잘 알지 못하는 분으로부터였다.

직접 통화를 했더니 양평에 있는 단월중학교 체육선생님이며 야구를 담당하시는 선생님이셨다. 야구를 좋아하고 학생들을 사랑한 나머지 어떻게 해서라도 학생들이 꿈을 접지 않도록 체육선생님이 직접 동분서주 하며 나의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문자를 주셨다.

연말이라 솔직히 스케줄이 꽉 찬 상태였다. 그러나 간절한 체육선생님의 부탁을 외면 할 수가 없었다. 이런 자리는 혼자 가기보다는 김용국 코치와 함께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용국 코치도 이미 12월3일 다른 약속이 정해져 있지만 체육선생님의 간절한 사연을 보더니 약속을 취소하고 나와 같이 동행했다.

김용국 코치와 같이 재능기부를 하면서 김 코치의 열정적인 훈련방법을 보았다. 어린 선수들에게 알게 쉽게 가르쳐 주면서 무엇보다 본인이 직접 시범까지 보이며 일일이 선수들에게 동작들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또 한가지 부러웠던 것은 김 코치 두 아들이 야구했던 선수들이라 아빠와 같이 옆에서 도와주고 함께 재능기부 하는 것이었다. 너무 보기가 좋고 흐뭇했다.

비록 선수들에게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연 및 재능기부 할 수 있어 보람 있는 하루였다. 그동안 혼자 동분서주하다가 후배가 이렇게 도와주니 큰 힘이 되었다. 시간이나 에너지를 좋은 일에 쏟고 나면 얼마나 기쁜지 아는 후배들이 점점 많아지면 좋겠다.

동참해준 김용국 코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 이만수 헐크재단 이사장·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부부 공천개입 수사 급물살 타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파면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조작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명씨 관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연이은 소환조사 및 강제수사 등에 착수하면서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와 관련, 보궐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졌던 '불소추특권'을 잃게 됐다. 기존 수사 대상이던 내란 혐의뿐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법조계 안팎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박 전 대통령도 파면된 다음에 소환조사가 바로 이뤄졌다"며 "곧바로는 아니겠지만 민주당 측에서 신속한 수사를 압박할 텐데 검찰도 조만간 협의를 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일정 등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16∼2017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3개월 만에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고, 이후 열흘 만에 구속됐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명태균 수사의 경우 검찰이 좀 더 가열차게 할 것 같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있는데 이 또한 바로 착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신병 문제는 바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는 진행되겠지만,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등은 조기 대선이 끝난 후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려고 들긴 하겠지만 소환조사의 경우 조기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며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이라 검찰이 속도를 내서 수사 한다 해도 대선 정국에서 전 대통령 부부를 직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seo00@newspim.com 2025-04-05 07:00
사진
[尹 파면] 조기 대선 막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며 조기 대선 막이 올랐다. 현재 조기 대선 레이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독주하는 구도다. 여·야 잠룡들은 권력 구조를 개편하는 개헌론으로 차별화에 나서는 등 대권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03 ace@newspim.com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기 대선은 오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헌법 제68조 2항에 따라 파면 등으로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 선거를 치러야 해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공직선거법 제35조 1항에 따라 늦어도 오는 14일까지 조기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조기 대선 레이스에 들어가며 대권을 노리는 후보자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선두 주자는 이재명 대표다. 이 대표는 차기 대권 유력 후보자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받으며 사법 리스크 부담도 덜었다. 야권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국회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 전재수 의원 등이 당내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1강'인 이 대표와 비교해 열세다. 야권 잠룡들은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 등 개헌론을 부각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도 차기 대권을 넘보고 있다. 이준석 의원은 '40대 기수론' 등 정치권 세대 교체론을 앞세우고 있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국회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조기 대선에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 여권 후보자들은 당내 경선에서 정통 지지자인 보수 표심을 먼저 얻어야 한다. 동시에 본선에서 중도층 표까지 끌어올 수 있는 경쟁력도 보여줘야 한다. 여권 후보자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제왕적 대통령제 한계 극복 방안으로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는 개헌론을 제시하고 있다. 각 당은 곧 당내 경선을 시작해 본선에 올릴 후보자 선정에 들어간다. 공직선거법 제49조에 따라 조기 대선 24일 전부터 이틀 동안 대통령 후보 등록을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조기 대선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면 각 당은 오는 5월 1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후보를 등록해야 한다. 여야는 약 8년 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후 1개월 안에 대통령 후보 선출을 마무리했다. 범야권이 대통령 단일 후보로 본선에 들어갈지도 주목된다. 당 내 간판 주자가 없는 조국혁신당은 '야권 통합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제안했다. 이 대표가 있는 민주당이 이에 응할지에 정치권 이목이 쏠리고 있다. ace@newspim.com 2025-04-0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