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부시 장례식, 반(反)트럼프 발언 없을 듯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04:45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04:4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대성당에서 거행되는 조지 허버트 워커(H.W)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자제될 전망이다. 가족들의 바람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가운데 트럼프와 부시가(家)의 의견 충돌보다는 부시 전 대통령의 삶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밤 워싱턴포스트(WP)는 전임 정부 관료를 인용해 부시 전 대통령의 가족들이 지난여름 백악관에 연락해 트럼프 대통령이 장례식에서 환영받을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신문에 따르면 부시 측은 부시 가족과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 다툼보다는 부시 전 대통령의 일생에 집중될 것임을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94세로 세상을 떠난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는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클린턴 부부 등 정계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 놓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관[사진=로이터 뉴스핌]

WP는 장례식을 계획 중인 소식통을 인용해 부시 전 대통령의 운구를 텍사스에서 워싱턴으로 이동시키는 데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을 사용하는 등 여러 가지 실용적인 측면도 고려해 가족들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부시 가족들이 현재 대통령을 비롯해 누구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는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전 대통령과 브라이언 멀로니 전 캐나다 총리, 앨런 심프슨 전 상원의원, 역사학자이자 부시 전 대통령의 전기 작가인 존 미첨이 추모사를 읽을 예정이다. 이들의 추모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이 담기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부시가의 결정은 지난 9월 치러진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의 장례식과 대조된다. 매케인 전 의원이 직접 계획한 것으로 알려진 그의 장례식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 당시 장례식에서는 매케인 전 의원의 딸 메건 매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Make America Great Again) 구호를 겨냥해 “존 매케인의 미국은 다시 위대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며 “미국은 원래 위대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장례식에 참석한 아들 부시 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추모사에 담았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