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SK건설 이끈 조기행 부회장 일선 사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SK그룹이 안재현 SK건설 글로벌비즈대표(COO, 사장)를 SK건설 신임 사장(CEO,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 8년간 SK건설을 이끌어온 조기행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안재현 SK건설 사장 [사진=SK그룹] |
SK그룹은 6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안 사장을 포함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안 사장은 SK네트웍스, SK D&D 등 다양한 관계사 사업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SK건설의 해외개발 사업을 강화하고, 오퍼레이션 엑셀런스(Operation Excellence)를 위한 중책을 맡게될 예정이다.
안 사장은 1966년생으로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 와튼스쿨에서 MBA를 마쳤다. 1987년 대우를 거쳐 2002년 SK로 옮긴 뒤 SK구조조정추진본부, SK D&D 대표, SK건설 글로벌마케팅부문장, SK건설 인더스트리 서비스(Industry Service)부문장, SK가스 경영지원부문장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안 사장은 SK내에서 해외통으로 통한다. 안 사장은 지난해 말 사장으로 승진해 글로벌 사업부문 대표에 오르면서 SK건설의 해외개발 사업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혁신 강화 임무를 맡아왔다.
SK관계자는 "그동안 조 부회장과 안 사장은 각자대표체제였다며 이번 조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사실상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