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의 과학 기술 역량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국제 특허협력조약인 PCT 출원건수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하는 한편, 국가 차원의 혁신 역량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중국 매체 인민망은 세계 지식 재산권 기구(WIPO)의 데이터를 인용, 중국이 PCT 출원 건수면에서 미국에 이어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수치는 4년만에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향후 3년안에 미국 마저 제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화웨이[사진=로이터 뉴스핌] |
특히 개별 기업 중 가장 많은 PCT 특허 출원을 가장 많이 한 업체는 중국의 화웨이로 나타났다.
세계 지식 재산권 기구(WIPO)에 따르면, 2017년 화웨이의 PCT 특허 출원건수는 4024건으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이어 ZTE가 2965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LG, 삼성은 각각 1945건,1757건으로, 6위,8위를 기록했다.
경제의 혁신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 지표(Global Innovation Index)면에서도 중국은 빠르게 성장했다.
세계 지식 재산권 기구(WIPO)에 따르면, 중국은 혁신지표 순위에서 2009년도 37위에서 올해 17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글로벌 혁신지표는 지식재산권 출원률 등 80여개 지표를 근거로 세계 지식 재산권 기구와 미국 코넬 대학교의 공동 연구를 통해 발표된다.
☞PCT 특허(Patent Cooperation Treaty, PCT): 특허협력조약에 가입한 나라 간에 특허를 쉽게 획득하기 위해 출원인이 본국 특허청에 특허 출원 국가를 지정, PCT 국제 출원서를 제출하면 각 국가에 출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동등하게 인정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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