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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EPL] 손흥민 새 별명 ‘우사인 손’과 쏟아지는 극찬

기사입력 : 2018년12월07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12월07일 00:00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럽무대 통산 100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6)은 6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사우스햄튼전서 2대0으로 앞선 후반 10분, 골을 뽑아 프리미어리그 리그 2호골이자 올 시즌 4호골을 작성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유럽 무대 통산 100호골을 써냈다. 차범근 이후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유럽 무대 통산 100호골이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서 20골, 레버쿠젠서 29골, 토트넘서 5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유럽 무대 100호골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영국 가디언은 손흥민의 특집을 게재, 대서특필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월25일 ‘명가’ 첼시와의 경기에서 50m 가량을 드리블, 리그 1호골을 작성했다. 이때 BBC 매치오브더데이에서는 ‘우사인 손’이라는 별명을 손흥민에게 명명했다. 육상 100m의 전설 우사인 볼트와 손흥민의 성을 합친 것이다.

당시 리그 1호골만을 기록한 손흥민이지만 그는 BBC 매치오브더 데이에도 여러번 출연했다. 이 방송 프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특별한 활약을 하거나 인상깊은 선수를 인터뷰 하는 코너다. 축구 종주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흔하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아시아계를 말이다.

영국 가디언은 ‘손흥민의 성실함에 대해 반했다’고 배경을 말했다.
가디언은 손흥민에 대해 “다른 사람과 다른 종류의 배터리로 움직인다. 경주용 자동차가 지나가는 것 같이 움직여서 마치 무슨 약이라도 먹고 있는 듯한 의심을 자아나게 한다. 엄청난 스피드와 포지션 이해력, 양발 기술 등을 보고 있으면 즐겁고 흐뭇하다. 3시즌 넘게 잉글랜드에 있으면서 모두를 미소 짓게 하는 선수는 드물다”라며 그를 극찬했다.

이어 가디언은 “손흥민은 공이 어디에 일는 지 항상 알고 있다. 공의 방향을 알고 다닌다. 그라운드를 넓게 쓴다. 수비가 촘촘히 있어도 과감하게 자리를 파고든다. 부지런히 공간을 만들고 슈팅 기회를 스스로 만든다. 손흥민은 혼자 하이라이트를 받는 주연은 아니다. 하지만 언제나 팀을 생각하고 자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 보다 항상 팀을 생각하면서도 언제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게 손흥민을 보는 즐거운 이유다”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손흥민에 대해 ‘누구라도 자기 팀에 넣고 싶어할 선수’라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보고 미소 짓지 않을 사람은 다비드 루이스(첼시)뿐이다. 자기 선수에 대한 불만을 자주 내뱉는 무리뉴 맨유 감독마저 손흥민이 만약 팀에 온다면 미소 지을 것이다. 그가 혼자만이 아닌 팀 플레이어라는 데 의미가 크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에릭센 수준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에서도 1시간 가까이 지루한 경기를 펼치다 손흥민이 게임에 나서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루이스는 지난달 25일 손흥민이 50m를 질주해 리그1호골을 넣을 때 어설픈 수비로 도마에 오른 선수다.

홈팬들의 환호에 답례하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영국 데일리 메일도 토트넘과 사우스햄튼전 MVP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팬들도 손흥민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입을 맞췄다. 현지 팬들은 “손흥민은 항상 TV에서 항상 빛난다. 그를 좋아하는데에는 당연히 이유가 있다. 그저 돈만 많이 받는 슈퍼스타가 아니다. 성실하고 팀을 위한 선수는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새 별명 ‘우사인 손’ 손흥민에 대한 칭찬도 있다. 잉글랜드 팬들은 “다른 축구선수들이 걸어 다닌다면 손흥민은 자동차다. 과감하게 위험을 무릎 쓰고 수비수 사이를 돌진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런 선수들이 줄어드는 추세다. 손흥민이 빛나는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토트넘 구단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쏘니는 사랑입니다♡ 유럽통산 100호골 기록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로 손흥민을 축하했다.

비 유럽인들에게 인색한 잉글랜드 매체와 팬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손흥민의 최고 장점은 고액연봉을 받으며 자기 몸을 사리는 프리미어리거 들에게서 찾아 볼수 없는 성실함이다.

기본에 충실한 손흥민의 활약이 프리미어리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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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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