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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증시 약세에 국고채 3년·10년 금리 연중 최저

기사입력 : 2018년12월10일 17:22

최종수정 : 2018년12월10일 17:22

3년물 1.803%, 10년물 1.978%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0일 채권시장은 미국과 국내 증시 하락으로 강세 마감했다. 3년물과 10년물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3.1bp 하락한 1.803%에 마감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5년물도 1.2bp 내린 1.873%에 마쳤다.

10년물도 1.5bp 하락한 1.978%, 20년물도 0.5bp 내린 1.946%에 마감했다. 30년물은 전일 보합인 1.907%, 50년물은 0.3bp 하락한 1.944%를 기록했다.

<자료=코스콤CHECK>

지난달 말 3% 선에 머물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계속적으로 하락해 10일 2.8498%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 11월 고용지표 와 임금 상승률이 예상에 못미치자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조기에 중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하며 연준의 점진적 금리인상에 기대감을 약화시켰다.

뉴욕증시는 무역전쟁 재점화에 대한 강한 경계감 속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보석 판결이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무역전쟁 우려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보다 3틱 오른 109.21로 장을 마쳤다. 장중 저점은 109.18, 고점은 109.23며 미결제는 34만8658계약이다. 외국인이 2908계약 순매수했으며 은행도 1598계약 사들였다. 반면 금융투자와 기관(증권·선물)은 각각 5051계약, 280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도 6틱 상승한 127.1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27.28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저점은 127.08이었다. 미결제 수량은 10만9408계약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1526계약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은행은 각각 1433계약, 818계약 순매수했다.

김지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 급락하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많이 내렸다"며 "2.9% 흐름 보이다가 2.8% 중반까지 내려왔는데, 대내외 주식 급락한 부분과 미 국채 금리 하락한 영향을 받은것"이라고 분석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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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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