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과 접해있으면서 비조정대상지역인 경기도 의정부, 김포, 부천에 아파트가 신규 분양한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삼성물산을 비롯한 건설사들은 연말까지 경기도 의정부, 김포, 부천에서 아파트를 신규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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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의정부, 부천, 김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자료=더피알] |
우선 의정부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파크에비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할 예정이다. '더샵 파크에비뉴'는 의정부시 가능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다. 총 420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39~97㎡ 3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조합원 물량 비율이 적어 로열동·호수 당첨 가능성이 높다.
이 아파트는 북한산 국립공원과 북한산 둘레길, 여의도공원 3배 크기인 직동공원(약 86만4955㎡)이 가깝다. 또한 생태하천으로 복원을 마친 백석천이 아파트를 끼고 흐르고 있다. 근처에 있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는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생길 예정이다. GTX-C노선은 지난 11일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이르면 2021년 말쯤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부천시 송내 1-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청약 당첨자를 이날 발표한다. 계약은 오는 24일부터 4일간 진행된다. 앞서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총 831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전용면적 49~114㎡ 49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에서 지하철 1호선 중동역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또한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강남을 지나는 지하철 7호선도 이용할 수 있다.
김포에서는 이달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신곡6지구에서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을 이용하면 서울로 접근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과 가깝고 비조정대상지역인 곳은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에 인접해 있고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안양 동안구, 구리시 집값이 많이 올랐다"며 "이러한 지역은 향후 철도 및 도로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 지역 내 수요는 물론 서울 거주자들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