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랭보' 에녹 "벼랑 끝을 걷는 베를렌느 캐릭터…물고 뜯고 매달렸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데뷔한 지 만 10년. 마치 초심으로 돌아온 듯, 배우 에녹은 올해 대학로에 올인했다. 창작 뮤지컬 네 편에 연이어 출연하며 쌓아온 역량을 마음껏 뽐냈다.

뮤지컬 '랭보'에 출연 중인 배우 에녹을 13일 대학로에서 뉴스핌이 만났다. 훤칠한 키에 흰 피부는 어디에서도 눈에 띄었지만, 에녹은 매니저도 없이 누구도 의식하지 않고 카페 안을 활보했다. 유명 대극장 뮤지컬 무대도 수없이 거쳐왔어도, 소탈하고 허세없는 그의 캐릭터가 느껴졌다.

"거의 1년 넘게, 올해는 계속 대학로에 머물고 있어요. 제가 굉장히 원했던 부분이기도 해요. 그동안 대극장 위주로 뮤지컬을 하다가 작년부터 회사 대표님과 얘길 하면서 소극장에 가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큰 무대에서 막 저를 펼쳐내고 에너지도 발산하고 하는 느낌이 정말 좋지만, 조금 목마름이 있었어요. 한창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기던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소극장에서 먼저 제안이 들어오면 '하겠다'고 선뜻 받아들였죠."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뮤지컬 배우 에녹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근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13 kilroy023@newspim.com

'랭보'도 그랬다. 대학로에서 한창 창작 뮤지컬의 매력에 푹 빠져 있을 즈음, 대본을 받았고 에녹은 흔쾌히 결정했다. 그는 "누가 봐도 하고 싶을 수밖에 없었을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다행히 '배니싱'에서 함께 했던 김종구, 이용규 등이 함께 넘어가면서 호흡을 맞추기 수월한 점도 있었다. 약간의 겹치는 기간이 있었지만 그는 "의신과 베를렌느는 전혀 비슷한 부분이 없어 좋았다"고 우려를 털어냈다.

"출연 제안받고, 대본을 받았는데 너무 좋았어요. 연출님도 전작 '배니싱'에서 같이 했었고, 회사도 정말 좋은 곳이고. 연출님, 안무 감독님 다 믿음직스러웠죠. 함께 간 배우들은 한 작품이 끝나고, 시기가 맞으니 같이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전작에서 해봤으니 좀 편하게 했어요. '배니싱'의 의신과 베를렌느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캐릭터예요. 오히려 노선이 좀 겹치면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다르게 보여주기 어려웠을 수 있는데 다행이었어요."

극중 랭보와 영혼의 동반자인 폴 베를렌느 역으로 출연 중인 에녹은 너무도 원했던 창작 과정을 거치면서도, 계속해서 벽에 부딪혔던 고충을 털어놨다. 랭보의 천재성에 매료되고, 그의 시를 온전히 이해하고 사랑하지만 결국 파탄에 이르게 되는 베를렌느의 상황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도, 체화해 표현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완전히 결이 다른 랭보, 들라에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베를렌느의 감정은 늘 수위 조절이 필요했다. 게다가 실존인물을 무대에서 구현한다는 건 대단히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일이었다.

"베를렌느를 봤을 때 좀 예민함의 끝에 있는 사람, 죽음을 늘 생각하고 벼랑 끝에 선 사람이라, 그 마음을 생각했어요. 그치만 그것만 보여주면 너무 지루하거나 캐릭터가 평면적으로 보일 수 있어 고심했죠. 이 사람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면서도 매 순간 벼랑 끝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게 과제였어요. 너무 해석을 넓게 하면 캐릭터의 큰 줄기인 정체성이 안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심리의 간극도 굉장히 어려웠죠. 매일 대본이 숙제였고,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까. 시쳇말로 연출님 멱살을 잡기도 하고.(웃음) 스태프들 붙잡고 물고 뜯고 정말 고민했어요."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뮤지컬 배우 에녹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근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13 kilroy023@newspim.com

"아직도 매일 힘들다"고 고백하는 에녹의 표정이 조금 지쳐보였다. 하지만 연출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그를 믿고, 베를렌느를 맡긴 이유는 분명했다. 실제로 에녹은 무대에서 시종일관 눈물을 쏟고, 고뇌하고, 랭보를 향한 감정과 질투심, 책임감 사이에서 방황한다. 자유롭게 팔랑이는 랭보와 그런 랭보를 걱정하는 현실적인 친구 들라에 사이에서 차분하게 무게감을 잡는다.

"에녹으로 지금까지 잘 먹고 있다가, 무대에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그 감정을 겪어내고 벼랑 끝을 걸어야 하는 거예요. 매일 힘들어요.(웃음) 그래도 베를렌느가 그걸 끝까지 놓치지 않아야 랭보도 살고, 들라에도 보인다고 연출님이 말씀하셨죠. 너무 힘들어하니 디렉션을 주면서도 미안해하셨어요. 분장하고 무대 20-30분 전부터는 베를렌느의 마음을 생각해요. '배니싱'은 오히려 에너지를 올려야 해서 춤도 추고 그랬거든요. 이제 체력은 약간 습관돼서 괜찮은데 감정소모가 어마어마해요. 진이 다 빠지고 감정의 바닥이 드러나도, 중간만 갈 순 없잖아요. 관객들은 거짓이면 다 아시거든요."

'랭보'에 앞서 '배니싱', '용의자X의 헌신', '붉은 정원'까지. 올해 그가 참여한 창작 뮤지컬만도 여러 편이다. 물리적으로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쉼없이 달렸다. 유난히 창작 뮤지컬에 애착을 갖는 이유를 소개하며, 에녹은 대학로에서 또 다른 활력을 얻었다며 지난 1년을 돌아봤다.

"재밌기는 창작만큼 재밌는 게 없어요. 처음에 아이디어를 내고 공유하고 그 틀이 남게 되니까 행복해요.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야 하니까 그만큼 공부도 더 해야 하고 부딪혀야 하고 시간적인 제약도 크고요. 어떤 극이 됐든 만드는 시간은 비슷하거든요. 창작은 해야 될 게 너무 많고 미완의 상태를 보여줄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어려움이 있죠. 그럼에도 제가 했던 대사가 대본화 되기도 하고, 던진 아이디어들을 작가, 연출들이 선택하기도 하고요. 노래를 불러보면서 템포가 정해지고 조금 바뀌기도 하고. 그런 과정들이 재밌어요.(웃음) 올해는 하고 싶었던 거 다 했어요. 작품도 그렇지만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닌데 참 감사하게도 올 한해를 살았죠. 작년을 마치면서 생각한 부분들 차곡차곡 해내서 감사해요."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뮤지컬 배우 에녹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근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13 kilroy023@newspim.com

에녹의 무대를 본 사람은 '타고난 것이 많은 배우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에녹은 만 10년을 채우면서, 배우라고 스스로를 말하기 힘든 시절을 거쳐 왔다고 고백했다. 29세에 배우로 발을 들이고, 공연 스태프로도 참여하면서 셀 수 없이 만난 많은 선배 배우들. 그들이 지금의 에녹을 있게 했다.

"진심인데, 재능이라고 할 만한 게 별로 없어요. 다만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요. 스스로가 어디가 부족한지 아니까, 못견딜 만큼 힘들어서 선배들, 감독님들 바짓가랑이를 많이 잡았어요.(웃음) '우는 아이에게 젖준다'는 말처럼 물으면 답이 오더라고요. 배우는 늘 젊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많은 게 바뀌고, 나태함의 시작일 수도 있으니까요. '랭보'에도 굉장히 어린 친구들이 있는데 자극을 많이 주고 받아요. 손승원 배우 같은 경우 연극 '밀당의 탄생' 때 같이 했는데 다시 만나니까 정말 많이 성숙해 있더라고요. '무슨 일이 있었냐. 어떤 영향을 받은 거냐' 물을 정도로 인정하게 되고, 배우게 돼요. 경험의 차이는 정말 무시 못하더라고요. 일찍 시작한 배우들의 구력은 확실히 달라요."

무대에서 10년을 채우는 동안, 에녹은 거의 쉬지 않고 작품을 했다. 그에게 그동안 무대에 서면서 얻은 게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는 뭔가 아쉬움이 남아서 다시 하고 싶은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이나 '스칼렛 핌퍼닐' 같은 작품들을 꼽기도 하고, 배우로 버티기조차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인터뷰가 끝날 때 즈음엔, 무대 아래의 에녹은 어떤 사람인지가 궁금했다. 애석하게도, 아직까지는 그가 '약간은 재미없는' 배우라는 결론밖에 얻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뮤지컬 배우 에녹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근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13 kilroy023@newspim.com

"10년 하면서 얻은 건 대본을 보면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거죠. 예전엔 한 장을 어떻게 넘길 지 전전긍긍했는데, 이제 감히 의견을 나누고 같이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됐죠. 하하. 제가 쉴 줄을 몰라요. 그러니 앨범도 만들었죠. 할 게 없으니까 도서관 가있다가 글 쓴 걸 모아서 가사로 만들고 내 얘기를 쓰게 됐어요. 옷도 정말 못입는 사람 중에 하나였는데, 예전에 돈이 없으니 멋을 안내고 다녔거든요. 그 체육복 좀 그만 입으란 얘기도 듣고요.(웃음) 어쨌든 무대에선 의상이 있으니 피지컬은 준비해야 하고, 관리를 하긴 해요. 이제는 좀 신경써야겠다 생각은 하는데, 잘 못하니까 선물도 주시고 주변 도움을 받아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에녹은 배우로서 롱런하고 싶은 마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그 중에도 그가 갈증을 느끼는 부분은 어디서든 단단히 중심을 잡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실력과 뮤지컬 업계 명성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름이 아쉽다면 아쉬운 대목. 에녹도 이에 동의하며 내년, 한층 다채로워질 활약을 예고했다.

"앞으로 무대 위에 올라가는 배우로서는 계속 잘 해나가고 싶어요. 그 중에서도 사람이 함께 하는 일이라 전체적으로 다 이끌어가는 사람이 늘 있거든요. 그게 회사가 되든 배우가 되든 기획자나 연출자가 됐든요. 제가 그런 존재감을 가졌으면 해요. 뮤지컬을 하더라도 결국 롱런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그러려면 실력도 실력인데 이름도 필요하더라고요. 인지도 올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매체 진출도 그 중 하나고요. 매체를 경험한 배우들이 갖고 있는 에너지나 노하우가 또 다르더라고요. 그런 게 욕심 나요. 기회가 온다면 내년엔 무조건 해볼 생각이에요. 이제 준비가 어느 정도 된 것 같아요."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