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사업자 선정시 '사회적가치 실현' 여부를 평가에 반영한다.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을 비롯한 기술형입찰과 민간공동사업자를 선정할 때 '사회적가치 실현' 평가항목을 신설하고 총점의 3.0% 수준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LH는 지난 6월 사회적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역할 수행을 위해 '사회적가치 비전 선포식'과 '사회적가치 실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국민을 위한 행복한 터전을 만들어 세상과 단절되거나 소외됨 없이 국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공표했다.
이번에 신설된 심사평가 분야의 사회적가치 실현 평가항목은 사회적가치 실현 종합계획의 세부 실천계획이다. 민간부문의 사회적가치 실현 유도 및 파급효과를 고려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기술제안입찰과 민간공동사업, 공공지원민간임대사업을 비롯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우선 도입하고 전분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기술평가 분야에 사회적가치 실현 평가항목을 신설하고 총점의 3.0% 수준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세부 평가내용은 ▲청년,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일자리 창출 계획 ▲건설근로자 복지향상 계획을 비롯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계획 ▲지역공동체 활성화 연계 방안 ▲중소기업 제품(신기술, 신공법 등) 사용계획 ▲노임·장비·자재·하도급 대금 체불방지 계획을 비롯한 상생·동반성장 계획이다.
김형준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사회적가치 실현 평가항목을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사업에 우선 반영하고 전분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라며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LH의 노력이 민간 건설산업분야로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사회적가치 선도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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