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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경남제약 상장 폐지 논란...靑 게시판서 '대마불사'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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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5000억 분식회계' 삼성바이오와 형평성 제기
"이게 정부에서 주장하는 적폐이고 형평성 문제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비타민C 영양제인 '레모나'로 유명한 경남제약이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하자, 소액주주들의 울분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가득 메웠다.

개인 투자자들은 무엇보다 4조 5000억원 분식 회계로 과징금 80억원을 받고도 상장이 재개된 삼성 바이오로직스와 비교해 '유전무죄, 대마불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경남제약 상장폐지 관련 글들 [사진=청와대 청원게시판 캡쳐]

삼성바이오로직스 살리고 경남제약은 죽인다? 불만 제기

'경남제약을 죽이기 위한 적폐세력을 막아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자는 "정말 유전 무죄, 대마불사라는 표현이 적당하다"며 "경남제약은 10년 전의 사건에 대해 최근 무죄라는 결론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한국거래소는 상장 폐지 의견을 냈고, 삼성 바이오는 입에 담기도 힘든 어마어마한 혐의가 나왔음에도 불과 수일 만에 거래 재개를 시켰다"고 비판했다.

'경남제약 소액주주입니다. 억울하고 분통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자는 "상장 시부터 문제였던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경영 투명성에 아무 문제가 없고 2008년부터 있었던 경남제약 전 회장의 문제였고 최근 공소권 없음 처분까지 받은 경남제약은 문제가 있나"라며 "이게 정부에서 주장하는 적폐이고 형평성의 문제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경남제약 상장 폐지 막아주시기 바랍니다'는 제목의 청원자 역시 "한국거래소에서는 삼성바이오와 차별적 잣대를 들이밀며 똑같지 않다고 한다"며 "삼성 바이오와는 하늘과 땅 차이인데 상장 폐지라니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경남제약 상장폐지 관련 글들 [사진=청와대 청원게시판 캡쳐]

개인투자자들 "형평성 안맞아, 상장 폐지 막아달라" 호소 눈길

상장 폐지를 막아달라는 목소리도 봇물을 이뤘다. '경남제약 소액주주들의 소리를 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자는 "지난 9개월 동안 가슴 졸이며 거래 재개만을 기다렸는데, 경남제약 상폐 결정이 웬 말인가"라며 "저희 가정경제가 부도 나게 생겼다. 제발 상폐 만은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경남제약 상장폐지 만을 간곡히 막아주시길 요청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자는 "피땀 흘려 모은 돈을 투자했는데 휴지 쪼가리가 된다는 느낌으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앞이 막막한 상태"라며 "소액주주 대표로 몇 분이 기업심의위원회 담당자 미팅을 해서 문제점에 대해 소통하려 하는데 왜 미팅을 꺼려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바이오 처리'라는 제목의 청원자는 "위대한 우리 국민들이 이뤄낸 촛불혁명을, 행정부의 일부 잘못된 판단으로 촛불혁명 이전으로 퇴색되어 가는 것 같다"며 "삼성 바이오 사태의 어마어마한 분식 회계가 사실이라면 상장 폐지는 물론 그와 관련된 사람들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법적 처벌해야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고 꼬집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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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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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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