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손학규, 탈당 앞둔 이학재에 “절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정보위원장직 사퇴 압박

기사입력 : 2018년12월17일 16:59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17:00

이학재, 18일 한국당 복당 선언 예정
손 "포용하지만 기강은 잡아야 한다"
한국당, 20일까지 새 당협위원장 공모
바른미래당 추가 탈당 가속화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현우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탈당을 공식 선언한 이학재 의원을 향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라면서도 국회 정보위원장직은 사임하고 가라고 에둘러 압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17 yooksa@newspim.com

손 대표는 이날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절이 싫으면 중이 가는 것이다. 그동안 당대표 취임해서 포용적으로 모든 사람을 안고 가려했다”면서도 “포용하지만 기강은 잡아야 한다. 기강 잡는 일에 새로운 결의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도 “절에서 덮으라고 준 이부자리까지 들고 가져가라는 법은 없다"고 말해 정보위원장 직을 사임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실상 탈당 의사를 굳힌 이학재 의원은 18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의원은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몫으로 배정된 국회 정보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당시 이혜훈 의원과 당 내 경선에 나서 선출됐다.

이 의원은 “최순실 사태 이후 대선과 지방선거 등 두 차례의 큰 선거를 치렀지만 보수는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에서 새 희망을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했지만 보수 분열로 귀결됐다”고 복당 이유를 밝혔다.

이 의원은 복당하며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서구 갑 당협위원장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주말 한국당은 현역의원 21명을 물갈이하며 서구 갑은 일반 공모지역으로 자리를 비워뒀다.

이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정가의 관심은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연쇄 탈당 여부에 쏠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5일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을 발표하며 오는 20일까지 새 당협위원장 후보를 공모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 입당 의사가 있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당협위원장 공모를 위한 시계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상태다.

여기에 여야 5당이 선거제도 개혁 논의를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하며 손 대표가 단식을 중단한 것도, 오히려 탈당을 준비하는 의원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정보위원장직 문제에 대해 바른미래당의 한 관계자는 “원내에서 할 일이라 김관영 원내대표에게 물어야 할 것”이라면서도 “굳이 말하자면 상도는 아니다”며 손 대표와 뜻을 같이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과 이혜훈 의원 yooksa@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