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전자담배 피우는 美 고교 상급생 1년간 2배 증가

기사입력 : 2018년12월18일 03:47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10:5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고등학생 비중이 1년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학년의 전자담배 흡입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국립 약물남용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Drug Abuse)에 따르면 지난 30일간 미국 고등학교 10~12학년 학생들의 전자담배 흡연 비중은 20.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나 급증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44년간 설문 조사 결과 사상 가장 큰 폭이다.

NIDA가 매년 수행하는 이번 설문 조사는 미국 공립 및 사립학교 8학년과 10학년, 12학년 4만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같은 기간 전자담배를 피우는 고교생의 비중은 3분의 1가량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뉴욕주 뉴욕시에 위치한 전자담배업체 쥴(JUUL) 매장 간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웨스트버지니아주 사우스 찰스턴 고등학교에 다니는 트리나 헤일은 CBS와 인터뷰에서 올해 학교에서 전자담배인 줄(Juul)을 피우는 학우들이 늘었다면서 "학생들은 그것(전자담배)을 소매나 주머니에 넣고 어디서든 아무 때나 피울 수 있다"고 말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 오나의 캐벨 미들랜드 고등학교 재학생인 올리비아 터먼은 "교실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아이들을 본 적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에서 전자담배의 인기는 팽팽한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자담배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흡연자들이 기존 담배보다 덜 해로운 전자담배로 이동하는 것을 바람직하다고 보지만 반대하는 사람들은 젊은 층의 니코틴 중독을 우려한다.

미국 사회에서 전자담배 흡연이 청소년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지난달 미 식품의약처(FDA)는 전자담배를 포함해 향이 첨가된 담배의 판매 제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담배와 술 다음으로 청소년들은 마리화나(대마초)를 많이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학생 4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최소 한 번 마리화나를 피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고등학교 고학년 학생 17명 중 1명은 자신들이 매일 마리화나를 접한다고 답했다.

다만 CBS는 마리화나 흡연율은 지난 몇 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전자담배 흡연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