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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언급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전설이 돼라"

기사입력 : 2018년12월18일 16:05

최종수정 : 2018년12월18일 16:05

그룹 신입직원 대상 강연…'원 신한' 전략 강조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입직원들에게 그룹 퀸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의 "나는 스타가 되지 않고 전설이 될 것이다"라는 말도 인용하며 "신한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전설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18일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그룹 신입직원 354명을 대상으로 대화 형태의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조 회장은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2020 스마트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신한 문화의 핵심 키워드인 '원 신한 전략'을 통해 성과를 기하급수적으로 성장시키는 기업문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조 회장은 '원(One)'을 연상시키는 초심·어울림·으뜸을 키워드로 마음가짐에 대해 강연했다. 

조 회장은 "지난 30여년의 직장생활을 돌이켜보면 유난히 처음 맞는 그 순간과 장면이 가장 오래 기억됐다"며 "앞으로 힘든 순간 혹은 고민의 기로에 설 때 처음의 마음을 떠올린다면 한 단계 성장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어울림을 통해 계열사 간 협업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공동연수가 끝나면 각 그룹사에 배치되지만, 지금부터 어울림을 통해 협업을 토대를 만들기 바란다"면서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대를 배려하면서 미래 신한의 리더로 성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한금융그룹 공동연수는 지난 17일부터 4박5일간 진행된다.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신한캐피탈·제주은행·신한DS·신한아이타스·신한신용정보 등 9개 계열사의 신입직원들이 모여 신한의 전략과 문화 등 그룹의 공통된 기본 역량을 습득할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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