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LG화학, 호주 업체와 MOU…역대 최대 규모 수산화리튬 확보 나서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09:45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09:51

호주 키드먼 리소스와 수산화리튬 공급 MOU 체결
본계약시 10년간 12만톤 수산화리튬 확보...전기차 240만대 분량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LG화학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산화리튬 확보에 나선다.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용량을 높이는 니켈과의 합성이 용이, 고용량 전기자동차 배터리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핵심 원료다.

LG화학의 오창공장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의 모습. [사진=LG화학]

20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8일 호주의 리튬 회사인 키드먼 리소스(Kidman Resources)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직 정식 계약이 이뤄진 건 아니지만 LG화학은 MOU를 기반으로 본계약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MOU에는 키드먼이 LG화학에 연간 1만2000톤의 수산화리튬을 10년간 공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수산화리튬 1만2000톤은 고성능 전기차(한 번 충전으로 320km 주행 가능) 기준 약 24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MOU 내용대로 본 계약이 성사된다면 LG화학은 향후 10년간 전기차 240만대(12만톤) 분량의 수산화리튬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LG화학이 맺은 역대 수산화리튬 공급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MOU는 구속력이 없지만 LG화학은 내년 7월 말 본계약 체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키드먼과 수산화리튬 공급을 위한 MOU를 맺은 것이 맞다"며 "내년 7월 말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될 경우 LG화학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 맞춰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그동안 LG화학을 포함한 배터리업계는 수산화리튬 등 배터리 원재료 수급에 공을 들여왔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8월 중국 쟝시깐펑리튬사와 총 4만8000톤의 수산화리튬 공급을 체결했으며, 이후 한 달 만인 9월에도 4만5000톤의 수산화리튬 및 탄산리튬 공급계약을 맺었다.

그 전에는 캐나다 네마스카리튬과도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 2020년 하반기부터 매년 7000톤의 수산화리튬을 공급받게 됐다.

최근 전기차배터리 업계는 성능 개선 및 원가 절감을 위해 배터리 양극재 내 니켈 함량을 높이고, 코발트 함량을 줄이고 있는 추세다.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용량을 높이는 니켈과 합성이 용이해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의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