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PS-LTE 통신망 구축‥21일 착수보고회
전국 A·B·C구역 걸쳐 운영센터 및 기지국 구축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재난 시 관련기관들의 원활한 통신을 구현하기 위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 구축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PS-LTE는 음성‧문자‧동영상 등 데이터통신이 가능한 재난안전용 4세대 무선통신기술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 청소하는 날' 협약식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2018.10.12 deepblue@newspim.com |
행안부는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소방, 경찰 등 이용기관 관계자, KT와 SK텔레콤 등 참여기업, 공공안전망 포럼 위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착수보고회를 갖는다.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은 재난 관련기관들이 개별 무선통신망을 사용하는 탓에 재난 시 서로 통신이 원활하지 않고 골든타임을 지키기 어렵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구축 3년(2018~2020년), 운영 5년(2021~2025년)에 사업비 1조5000억원이 소요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재난현장과 본부, 현장 내 대원 및 기관 상호간 현장상황, 피해내용, 작전정보, 지휘내용 공유 및 전파 등 통신을 지원한다. 전국 단일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재난상황을 공유하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과 복구 역시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재난안전통신망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과 접목, 재난안전 관리 고도화는 물론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행안부는 내다봤다.
2020년 12월 완료되는 이번 구축사업은 3개 사업구역(A, B, C)별로 추진한다. A구역은 서울, 대구, 대전, 세종, 경북, 충남, 제주 등 7개 시도, B구역은 강원, 광주, 전북, 전남, 경기 등 5개 시도, C구역은 부산, 인천, 울산, 충북, 경남 등 5개 시도로 구성된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국가 재난관리 역량을 높이고, 4차산업혁명의 주요기술과 접목해 다양한 재난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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