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인사] 롯데마트, 중국 악몽 털고 ‘동남아통’ 문영표 체제로 전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롯데마트가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동남아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문영표 신임 대표를 선임해 중국을 대신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롯데는 20일 유통·기타부문 16개사의 이사회를 열고 롯데마트 신임 대표로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를 선임했다. 김종인 롯데마트는 대표는 롯데자이언츠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그룹의 브레인으로 꼽히며 성장침체에 빠진 할인점 사업의 체질 개선을 이끌어왔던 김종인 대표가 4년만에 물러나게 된 것은 동남아로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김 대표는 ‘중국통’으로 불린다. 롯데마트가 2007년 12월 네덜란드계 ‘마크로’ 점포 8곳을 인수하며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을 때 기획부문장으로 인수 전 과정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이후 중국 대형마트 ‘타임즈’ 65곳을 인수하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는 과정에서 적자 규모가 커지자, 2014년 중국본부장으로 발령받고 1년 동안 현지사업을 챙기기도 했다.

그러나 김 대표가 이끌었던 롯데마트의 중국 사업은 계속 지지부진했고 사드 보복이라는 악재가 더해지면서, 롯데는 중국을 대신해 동남아로 눈을 돌렸다.

롯데쇼핑 마트사업본부 신임대표 문영표 부사장 [사진=롯데지주]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2008년 동남아에 진출해 현재 베트남에 13개, 인도네시아에 4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베트남에서의 매출은 2660억원으로 2011년 620억원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롯데마트가 동남아에서 거둔 매출 규모는 2016년 이미 중국 시장을 넘어섰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10억원에 달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020년까지 동남아 점포수를 현재의 3배 규모인 총 169개(인도네시아 82개·베트남 87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을 진두지휘할 사령탑으로 ‘중국통’인 김 대표 대신 ‘동남아통’인 문 대표가 새롭게 중용됐다.

문 신임 대표는 1987년 롯데상사로 입사해 2007년부터 롯데마트에 몸 담았다. 2008년에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롯데마트의 동남아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2009년에는 인도네시아법인장, 2011년에는 동남아본부장을 지내며 동남아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2014년에는 국내로 복귀해 전략지원본부장 및 상품본부장 등 주요 본부장직을 지내며 국내외 안팎에서 고른 경험치를 쌓았다.

특히 지난해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옮겨 1년여 간 대표직을 맡으며 국내는 물론 동남아지역의 할인점 사업 및 물류에 대한 종합적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또한 김 대표가 물러난 데에는 중국 사업의 실패와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자이언츠 신임대표 내정 김종인 부사장[사진=뉴스핌]

김 대표를 향한 신 회장의 신뢰는 두터웠다. 기획부문장, 전략본부장을 지낸 ‘기획통’인 그의 능력을 높이 삼아 2015년 정기임원인사에서 그룹 최연소 CEO로 낙점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사업의 부진에 사드 악재까지 겹치면서 롯데마트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중국 진출 11년 만에 현지점포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롯데마트가 2007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입은 피해 규모만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작년 한 해에만 중국에서 2686억원의 영업 손실을 입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1000억원의 손실이 추가됐다.

해외 사업의 실패에 더해 국내 사업 악화라는 이중고가 김 대표를 발목을 잡았다. 롯데마트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8%나 감소했다. 특히 국내 사업에서 80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하며 부진했다.

다만 문 대표 역시도 실적 측면에선 의문부호가 따른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롯데그룹에 편입한 첫 해인 지난해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직을 맡았지만 1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올 상반기에도 10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롯데가 그룹의 핵심인 유통사업 중 백화점은 안정을 꾀하고 마트 사업에 변화를 줬다”며, “마트의 경우 국내 업황이 부진한 만큼 해외에서 활로를 찾아야 하는데, 이번 인사 역시 중국을 떠나 동남아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