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업비트, 검찰 기소에 "이익 취하거나 허위매매 없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21일 14:22

최종수정 : 2018년12월21일 14:31

검찰, 허수주문·가장매매로 1500억 챙겼다...임직원 3명 기소
업비트 "초기 마케팅 목적 시장 활성화만 했을 뿐, 조작·부당이득 없어"

[서울=뉴스핌] 류태준 기자 =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검찰에 기소됐다. 허수주문과 가장매매로 1500억원을 챙겼다는 혐의다. 업비트는 이에 대해 "없는 암호화폐를 거래하거나 부당 이익 취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자전거래에 대해서는 오픈 초기 일부 마케팅 목적으로 이용했다고 인정했다.

[ 자료 = 업비트 홈페이지 캡쳐 ]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김형록 부장검사)는 '업비트 거래소가 가짜 회원 계정을 만들어 거액 자산을 예치한 것처럼 전산을 조작하고 암호화폐를 허위로 거래했다'며 업비트와 두나무의 전 현직 임직원 3명을 사전자기록등위작·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업비트 두나무 의장이자 업비트 전 대표이사 송모씨(39세)와 두나무 재무이사 남모씨(42세), 퀀트팀장 김모씨(31)가 그 대상이다.

검찰에 따르면 업비트는 254조원 상당의 허수주문과 4조2000억원 상당의 가장매매를 통해 약 1500억원을 챙겼다.

업비트는 작년 9∼11월 가짜 회원 계정을 만들어 전산을 조작해 이 ID에 예치하지 않은 원화와 암호화폐 잔고 1221억원을 부여했다. 이후 그 계정으로 암호화폐 35종의 거래에 직접 참여시켜 혼자 가상화폐를 사고파는 '가장매매'로 거래량과 거래액을 부풀렸다.

현재 가격과 동떨어져 실제 체결 가능성이 낮은 '허수 주문'을 만들기도 했다. 거래소가 성황리에 운영되는 것처럼 보여 실제 회원의 거래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그 기간동안 가장거래 금액만 4조2670억원, 허수주문 총액은 254조5383억원에 이른다.

검찰은 지난 5월 업비트 거래소 서버를 압수해 피의자 등 관계인 조사와 전산자료 분석 등을 실시해 계정의 거래내역과 자산보유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비트 측은 “검찰 발표와 같은 취지의 가장매매(자전거래), 허수주문(유동성공급) 또는 사기적 거래를 한 사실이 없다”며 “보유하고 있지 않은 암호화폐를 거래하거나 이 과정에서 회사 및 임직원이 이익을 취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 초기에 유동성 공급을 위해 약 2개월간 마케팅 목적으로 일부 자전거래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자전거래는 작년 12월까지만 이루어졌고, 당시 총 거래량의 3% 정도로 시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안은 업비트 서비스 준비 및 오픈 초기였던 작년 9월 24일부터 12월 31일 사이 있었던 거래에 관한 것으로 현재 업비트 내 거래와는 무관하다”며 “거래 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에 대해서는 향후 재판과정에 성실히 임해 관련 사실을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업비트 관계자는 "올해에만 세 차례 회계법인 실사로 고객에게 지급할 암호화폐와 예금 잔액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확인받았다"며 "업비트 서비스는 평소와 같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김정은 참관때 '고물 로켓포' ... 北 관련영상 삭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특수부대 훈련 참관 때 고물 로켓포가 포착됐다는 본보의 지적(10월 4일 자 보도) 직후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한 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RPG-7 로켓포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로켓포의 목재 부분이 깨지고(붉은 사각형) 심하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군 특수작전부대 훈련 기지를 현지 시찰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강습과 수중침투 등을 벌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RPG-7 로켓포 10여기를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나무 재질로 된 로켓포의 일부분이 깨지고 금속 부분은 새까맣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핌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해 즉시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2일 참관한 훈련에 고물 RPG-7 로켓포가 드러났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북한은 사진 맨 아랫부분에 있던 문제의 깨진 로켓포 모습을 삭제한 뒤 조선중앙TV로 내보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10.07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주장했지만, 본보는 노후화된 장비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에 보이는 깨진 RPG-7을 삭제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에서는 삭제했지만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대로 둔 것으로 볼 때 내부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수작전사령관 출신의 부총장모장 김영복. 왼쪽 김정은의 손에 가려진 인물은 리영길 총참모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이 이런 발빠른 반응을 보인 건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에 고물 무기가 등장한 점을 한국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7일 "북한이 우리 언론의 보도에 이처럼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일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8톤 탄두에 마하 10(음속의 10배) 이상의 속도로 적 지하벙커 100m 깊이까지 초토화 할 수 있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전격 공개되자 김정은이 서둘러 대남 특수부대를 찾아 맞대응 위협을 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물 무기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4-10-07 06:22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