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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맨유도 탐내는 토트넘 포체티노 ... 손흥민은 시즌 7호골 도전

기사입력 : 2018년12월23일 00:03

최종수정 : 2018년12월23일 00:03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맨유 무리뉴 감독(55)의 경질과 함께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45)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맨유로부터 수차례 러브콜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도 영입 제안을 받는 촉망 받는 감독이다.

포체티노의 주가가 높아진 것은 물론 그의 지도력이다.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 보다 젊은 선수로 이뤄진 토트넘을 이끌고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25)을 토트넘의 주전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주축으로 일궈낸 이가 포체티노다. 이는 프리미어리그의 자국 선수 보호 정책에 따라 각 구단이 잉글랜드 선수 출신 선수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여러 가지 좋은 신호가 되고 있다.

카라바오컵대회 아스날전서 손흥민(오른쪽)이 시즌 6호골을 터트리자 환한 웃음을 지은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왼쪽서 2번째). [사진= 로이터 뉴스핌]

포체티노는 부임후 토트넘 구단측의 긴축 재정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을 다독여 유로파리그를 전전하던 팀을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으로 이끌었다.

많은 것을 이룬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3위, 챔피언스리그 16강, 카라바오컵 준결에 진출했다. 2차례나 선수를 수혈하지 않고 거둔 성과다. 이 점이 명문팀들이 그를 눈여겨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맨유도 그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전 첼시 감독 콘테(49) 역시 물망에 올랐으나 맨유의 관심은 오직 포체티노다. 콘테는 아직 첼시와의 법정 분제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 콘테는 자녀 교육 문제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를 오가고 있어 맨유가 영입하는 데 유리한 입장이지만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맨유의 새 임시 감독 솔샤리. 시즌후 그는 직전 팀인 노르웨이리그 몰데를 다시 맡을 예정이다. [사진= 맨유]

무리뉴를 해고한 후 솔샤리 임시 감독체제로 변경, 다음 포석을 대비하고 있다. 물론 맨유는 포체티노와 함께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지네딘 지단 등을 영입,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

그러나 포체티노는 올해 5월 토트넘과 5년 장기계약에 서명했다. 릴리즈 조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연봉은 850만파운드(약 121억원)로 추정된다. 장기계약에 사인한 토트넘에 포체티노를 데려가려면 무려 4200만파운드(약 598억원)를 보상해야한다.

맨유는 이 돈을 기꺼이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만약 시즌 후 토트넘과 맨유의 감독 이적이 성사된다면 구단끼리의 감독 계약으로 최고 금액을 기록하게 된다. 맨유는 무리뉴 경질과 함께 구단을 전면 개편한다는 의지다. 축구 디렉터 등 모든 관계자 들을 최고로만 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짠돌이 토트넘’이 감히 따라 갈수 없는 수준이다.

물론 토트넘이 포체티노를 쉽사리 내줄리 없다.
구단주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미 포체티노 설득 작전에 나섰다. 레비 구단주는 포체티노에게 ‘토트넘만큼 전권을 주는 곳은 없다’며 그를 연일 설득중이다. 맨유는 빅 구단인 만큼 포체티노가 누릴수 있는 권한이 토트넘 보다는 많지 않다. 무리뉴조차 본인이 원하는 방향을 팀 상황을 끌고 가지 못해 직간접적으로 불만을 쏟아낸 바 있다.

명문팀 맨유는 과거의 영광만큼 출신 선수들이 방송 등 축구계를 장악하고 있다. 팀의 경기력 등에 대해 훈수를 드는 이들도 도처에 있다.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런 점을 들어 지속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증축중인 화이트하트레인 토트넘 구장 벽면에 손흥민의 대형 사진이 걸려있다.[사진= 로이터 뉴스핌]

감독은 선수 욕심이 많다. 좋은 팀을 꾸리기 위해서는 유능한 선수가 필요하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이전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새 구장을 건설하느라 새 선수를 영입할 여력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토트넘 새구장은 현재 마무리 단계다. 새 스폰서를 찾고 있다. 이 자금이 들어오면 선수 영입에 숨통이 트인다. 새 구장 스폰서 조건은 10년계약에 2억파운드(약 2846억원)다. 그때가 되면 포체티노가 원하는 여러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 임시 감독 솔샤르(45)는 카디프와 얄궂은 데뷔전(23일 오전2시30분)을 치른다.
2014년 당시 프리미어리그 팀이었던 카디프를 맡았으나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하지만 챔피언십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아 해고된 바 있다. 이후 노르웨이리그의 몰데 감독을 맡다 맨유 임시 감독이 돼 카디프를 만나게 됐다.

손흥민(26)은 시즌 7호골이자 리그 4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4일 오전1시(한국시간)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과 2018~2019 원정전을 치른다.

지난 20일 손흥민은 아스날과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기록,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12월 이후 열린 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24일 시즌7호골에 도전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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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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