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527.01(+10.76, +0.43 %)
선전성분지수 7392.56(+54.96, +0.75 %)
창업판지수 1284.33 (+14.03, +1.01%)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24일 중국의 양대 증시는 5G 통신,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장을 연출했다. 특히 이날 증시의 상승세는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에 따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상승한 2527.01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75% 오른 7392.56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284.33 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1.01 % 상승했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 21일 폐막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감세, 재정 확대, 온건한 통화정책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 경기 하강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특히 5G 종목들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5G 통신을 내년도 중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그 중 둥신허핑(東信和平,002017.SZ), 차오쉰통신(超訊通信 603322.SH) 등 5G 종목은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중국 매체 신랑(新浪)에 따르면,중국 3대 이동통신사의 5G 투자 규모는 기존 4G 설비 투자를 훌쩍 뛰어넘어 1조위안을 상회할 전망이다.
중신(中信) 증권은 2019년도를 증시 상승 전환의 시발점으로 꼽았다. 이 기관은 “증시가 내년 1분기 조정기를 거쳐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며 “하반기 들어 당국의 부양책이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대형주들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SSE50), 상하이선전(CSI) 300 지수는 각각 0.13%, 0.29% 상승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귀주모태)의 주가는 0.10% 상승했다.
24일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857억위안과 1275억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26%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9006위안으로 고시했다.
24일 상하이지수 추이[그래픽=텐센트 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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