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공항에 갈 때 짐 없이 빈손으로 갈 수 있는 서비스가 내년 3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제주항공 국제선 승객 대상으로 '수하물 위탁서비스'가 도입된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
지금까지는 승객들이 공항에 무거운 여행가방을 가져가서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서 수하물을 맡겨야 했다. 하지만 내년 3월부터는 수하물 위탁서비스 참여 의사를 밝힌 항공사들이 호텔에서 짐을 접수하고 도착 공항까지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항에 도착한 짐은 보안검색을 거쳐 항공기에 안전하게 탑재되고 승객은 수하물 처리과정을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예정이다.
내년 3월부터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제주항공 국제선 승객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이후 서비스를 적용할 항공사 및 공항을 더 늘릴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시범운영을 거쳐 수하물 위탁서비스가 안정화되면 호텔 뿐 아니라 집에서도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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