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관투자가, '기후변화 대응책' 촉구 한목소리" - FT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관투자자들, '기후변화 경제적 리스크' 무시 못 해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8일 오후 5시0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세계적인 정유업체 로열더치셸(이하 '셸')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데 이어 이달 초에는 2020년부터 단기 탄소 배출 목표치를 설정한 뒤 이를 경영진의 보수와 연계시키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지난 수년간 지구 온난화 문제에 눈 감아 온 에너지 업계의 이 같은 변화 뒤에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는 수많은 주주들의 압력이 있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셸의 주주이자 탄소 저감 캠페인을 이끈 팔로우디스 재단의 설립자 마크 반 밸은 FT에 영국 국교회 연금이사회를 포함한 투자자들이 이 같은 변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이야기의 진정한 영웅들은 제도적 투자자들"이라고 전하며 "쉘의 입장을 진전시킨 것은 바로 투자자들과의 대화"였다고 부연했다.

몇 십 년 전까지 만해도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며, 탄소 배출 저감에 앞장서 온 이들의 대부분은 환경보호운동가이거나 비정부기구(NGO) 일원이였다. 하지만 이제 시장에서 수조 달러를 굴리는 자산관리사와 금융업자 등이 기후변화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며, 기후변화 운동의 새로운 세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시민들이 기후변화에 맞춰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하며 거리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기관투자자들, '기후변화 경제적 리스크' 무시 못 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지는 가운데 점점 더 많은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등의 기관투자가들이 대기업들에게 대응책 강구를 촉구하고 있다. 팔로우디스의 반 밸은 "초대형 석유 기업들이 대부분의 정부보다 영향력이 더 크다"며 "투자자들만이 기업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12월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200개국이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이하로 제한하기로 합의했을 당시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신문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부터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캘퍼스)까지 큰 손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기후변화 해결에 동참하게 된 데는 해결책을 강구하지 못할 경우 기업들이 기후변화로 막대한 재정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15년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이 2100년까지 총 4조2000억달러(약 4690조9800억원)의 손실액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손실 금액은 무려 43조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됐다.

이에 향후 수십 년간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는 연기금 기관투자가들과 보험업체들의 기후변화를 둘러싼 우려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체의 경우 탄소 배출량 증가로 홍수와 가뭄, 산불, 폭염 등의 각종 자연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면 보험금 청구가 덩달아 늘어날 수 있으며, 업체들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타격받을 공산도 커진다.

영국의 자산운용사 슈로더스에 따르면 연기금 기관투자가들은 현재 자산운용업체들에게 기후변화를 우선순위로 삼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동시에 몇몇 투자자들은 에너지 기업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은행에게까지 압력을 가하고 있다.

FT는 에너지 업체들이 투자자 및 종교단체들과의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서서히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석유회사인 엑손모빌의 최고경영자(CEO) 대런 우즈는 지난 6월 타 정유업체 임원들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함께한 자리에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엑손모빌은 교황과의 회동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등과 함께 석유·가스 기후 이니셔티브(OGCI)에 참여, 메탄가스 배출 감축을 약속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모든 에너지 업체들이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CEO 밥 더들리를 포함한 업계의 일부 인사들은 투자자들의 변화에 대한 요구를 들어주는 것에는 위험성이 따른다고 주장했다. 더들리는 또 석유와 가스 생산에 대한 불충분한 투자는 전 세계 에너지 안보에 커다란 영향을 몰고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환경보호운동가들은 이런 참여만으로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이에 투자자들이 투자를 철회하는 전략까지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주장 속에 로비그룹인 고파슬프리(Go Fossil Free)에 따르면 7조18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소유한 약 1000여명의 투자자들은 화석연료 사업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연기금인 PKA도 몇몇 석유와 석탄 생산업체에 대한 투자를 철회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2분기에만 작년 2배 벌어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넘어 서버용 D램과 범용 메모리 수요까지 끌어올리면서 반도체 사업이 전사 실적을 사실상 견인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2배를 넘어섰다. 한 분기 만에 지난해 1년 치 이익을 훌쩍 웃도는 수익을 거둔 셈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실적 체력이 과거 메모리 슈퍼사이클 때와는 다른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매출·영업익 모두 최대치 경신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56.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9.3%, 영업이익은 1810.3% 급증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6011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2328억원도 크게 웃돌았다. 매출 역시 1분기 133조8734억원을 넘어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 AI 투자 확대에 메모리 전방위 수혜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반도체 사업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실적 발표에서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메모리 수급이 빠르게 개선된 영향이다. 엔비디아 등 주요 AI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HBM 수요가 늘어난 데 이어, 서버용 D램과 범용 D램, 낸드까지 수요 회복세가 확산됐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범용 D램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5% 상승하며 조사 시작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버용 D램과 HBM도 AI 서버 투자 확대에 힘입어 높은 가격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이번 사이클의 수혜를 크게 누린 것으로 본다. HBM처럼 고부가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동시에 범용 메모리 가격도 오르면서 메모리 사업 전반의 이익률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 충당금 반영하고도 90조 육박 이번 실적에서 또 하나의 변수는 반도체 사업부 특별성과급 충당금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에 DS부문 특별성과급 지급을 위한 충당금을 반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노사는 DS부문 특별성과급 지급에 합의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관련 충당금 규모를 10조원 후반대로 추산한다. 이를 감안하면 회계상 비용을 제외한 기준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넘어섰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충당금 부담을 반영하고도 영업이익이 90조원에 근접했다는 점은 메모리 업황의 강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단순한 가격 반등이 아니라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장기 공급계약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이어지면서 수익 구조 자체가 개선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 반도체 쏠림 커진 실적 구조 반면 완제품 사업은 반도체와 온도차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스마트폰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둔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을 5000억~1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약해진 데다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TV와 생활가전도 수요 회복이 더디면서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 영업이익을 1000억원 미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5000억원 안팎, 전장 자회사 하만은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kji01@newspim.com 2026-07-07 08:14
사진
호날두 '눈물의 라스트 댄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인 '이베리아 더비(Iberian Derby)'에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FIFA 랭킹 2위)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7위)을 1-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12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자신의 6번째 월드컵이자 마지막 무대임을 선언했던 호날두는 눈물을 보이며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포르투갈의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양 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을 최전방에 뒀고 다니 올모, 라민 야말 등이 지원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필두로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스페인이 주도했다. 전반 8분 올모의 찔러주기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골키퍼와 독대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6분 야말과 알렉스 바에나의 연속 슈팅도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호날두의 슈팅이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슈팅은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핵심 수비수 멘데스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던지며 총력전에 나섰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스페인의 특급 조커 미켈 메리노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용병술에서 갈렸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빠르게 공이 전개됐다.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역시 교체로 들어온 미켈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베르나르두 실바의 헤더가 윗그물을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토너먼트 잔혹사를 끊고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던 호날두는 스페인의 견고한 수비에 묶여 '슬픈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스페인은 개최국 미국과 벨기에의 경기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7 0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