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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달러화 2019년 날개 꺾인다..월가 전망 ‘잿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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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달러화의 상승 날개가 2019년 꺾일 전망이다.

올해 미국 경제의 ‘나홀로’ 호조와 국채 수익률 상승 및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기조에 상승 탄력을 받았던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당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연말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과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 등 악재가 겹치면서 엔화와 프랑화 등 안전자산의 강세와 달리 달러화가 연일 하락,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가 월가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2019년 말 달러화가 현 수준에서 5%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연초 이후 달러화 자산 보유량을 대폭 늘렸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이미 비중 축소에 나선 상황.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의 데이터에서 뉴욕증시의 IT 대장주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제치고 달러화가 12월 거래량 선두를 차지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월가의 투자자들이 내년 달러화의 기류 변화를 예상하는 데는 상당수의 근거가 자리잡고 있다.

먼저, 달러화의 밸류에이션이다.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연초 이후 5% 가까이 뛴 데다 내년 미국 경제 성장 둔화를 감안할 때 달러화가 고평가된 상태라는 진단이다.

뉴욕증시의 약세 흐름도 달러화에 악재에 해당한다. 2019년 기업 이익 성장이 5%로 꺾일 가능성이 제시된 데다 중국과 무역 마찰, 여기에 워싱턴 정치권 혼란이 맞물리면서 뉴욕증시의 ‘팔자’가 지속되는 한편 달러화 역시 동반 하락할 여지가 높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올해 네 차례에서 내년 두 차례로 둔화될 전망이고, 실물경기 하강이 본격화될 경우 정책자들이 더욱 소극적인 행보를 취할 것이라는 의견도 내년 달러화 전망을 흐리게 하는 부분이다.

중국과 무역 마찰 역시 올해 위안화를 끌어내렸던 것과 달리 내년에는 달러화에도 악재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밖에 미국 기업들의 해외 이익금 환입이 내년 크게 줄어드는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인하 효과가 희석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달러화 상승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유진 필라리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내년 전세계 경제가 곤두박질 치는 가운데 미국이 강한 성장을 이루는 상황이 전개되지 않는 한 달러화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터마켓 스트래티지의 애덤 버튼 전략가는 투자 보고서에서 “뉴욕증시의 널뛰기 장세가 지속되면서 달러화 하락을 부추기는 한편 외환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X스트래티지의 캐티 리엔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금융시장과 경제 및 정치권 불확실성이 맞물려 내년 달러화가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97 내외에서 거래되는 달러 인덱스가 94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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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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