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전 세계 외환 보유액서 미 달러화 비중 5년 來 최저

기사입력 : 2018년10월12일 11:20

최종수정 : 2018년10월12일 11:20

2Q 62.3%...2013년말 이후 최저 수준
위안화·엔화 비중 확대, 트럼프 정책에 따른 미달러 신뢰도 악화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IMF에 따르면 전 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6분기 연속 하락해 올해 2분기 말 기준 62.3%를 나타냈다. 지난 2013년 말(61.2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1999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연출했다.

12일 국내 이코노미스트들은 위안화·엔화·유로화 등으로의 통화 다변화, 트럼프 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및 재정 정책으로 인한 달러 신뢰도 약화 등을 달러화 비중 축소 원인으로 꼽았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통화 다변화 측면에서 스프레드시켜 수익 확대와 위험 헤지를 하고 있다"며 "금융시장 개방 확대 등으로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달러화 영향력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세계 외환보유액에서 지난 6월 말 기준 위안화 비중은 1.84%로 2016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엔화 비중도 4.97%로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트럼프 정책에 따라 달러화 집중도를 낮추는 각국의 전략적인 부분도 거론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우선주의 정책과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재정 적자가 달러화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자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국제기구나 해외자금 지원이 많이 줄었다"며 "나만 잘살고 보겠다 식의 정책으로 다른 국가들 우려를 사면서 미국과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과거보다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 정책으로 재정 적자가 늘었는데 재정적자가 단기적으로는 성장을 제고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달러화 가치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역사적으로 세 차례의 강달러 시대가 있었다. 1980년대 레이건 행정부의 고금리 정책과 미국의 정치, 경제적 위상 강화를 이유로 1차 강달러를 이끌었다. 1990년대 중후반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로 2차 강달러 시대를, 금융위기 이후 2011년 도래한 3차 강달러 시대는  2016년 정점을 찍었다.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크게 보면 지금이 3차 달러 강세 안에 있긴 한데 소사이클로 보면 2016년에 정점을 찍고 약해지는 추세"라며 "달러가 정점을 찍었다는 인식도 달러화를 줄이는 배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