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의도 SNS 톡톡] 김학용 “文정부, 국가안보 놓고 도박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軍, 군대인지 학원인지…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
“120만 북한軍, 호시탐탐 위협…대체복무, 軍 기강 무너져”
“대체복무제 정부안은 허울 뿐…더 강도높게 설계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국방부가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 정부안을 확정하는 동시에 일반 병사의 개인 휴대폰 사용‧외출 등에 대한 정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안보 불감증에 걸려 국가안보를 놓고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고 30일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사는 병사다워야 하고 군대는 군대다워야 하는 게 정상적인 나라인데 문재인 정부는 안보 불감증에 걸려 국가 안보를 놓고 도박판을 벌이고 있는데 더는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인물로 현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미지=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앞서 국방부는 지난 27일 병사의 개인 휴대폰 사용을 비롯해 평일 일과 시간 이후 외출 등의 내용을 담은 ‘병영문화 혁신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병사들은 내년부터 평일 오후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휴무일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평일 일과 시간 이후인 오후 5시 30분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병원 진료 등 개인 용무에 따른 외출을 할 수 있게 된다.

병사들이 외출‧외박 시 벗어날 수 없는 지역인 이른바 ‘위수지역’ 조정안도 고려됐다. 기존에 국방부는 위수지역 폐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폐지가 아닌 부분적 확대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 날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만나 장병 복지 개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가족 및 여자친구와 영상통화도 함께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28일에는 양심의 자유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의 대체복무에 관한 내용을 담은 '병역법 개정안'과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대체복무 대상자들이 36개월간 교정시설에서 합숙근무를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심사기구를 국방부 산하에 두기로 했다.

김 의원은 “요즘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안보 주무부처인 국방부가 군의 존재 목적마저 망각한 채 군의 기강을 뿌리 채 흔드는 조치를 취하고, 마치 경쟁하듯 홍보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저로서 한숨을 짓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병사는 병사다워야 하고, 군대는 군대다워야 하는데 대체 이게 군대냐, 학원이냐”며 “지금 세계에서 김정은의 비핵화 약속을 그대로 믿고 있는 것은 문재인 정권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북핵폐기는 아무것도 진전된 것이 없고 북한의 핵무기 대량생산 소식만 들릴 뿐인데 문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이 어떤 안보상황에 처해 있는지 한 번이라도 심각하게 생각해 보신 적이 있느냐”며 “무슨 근거로 대한민국의 마지막 보루인 안보빗장을 이렇게 허물고 있는지 저로서는 심히 우려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yooksa@newspim.com

김 의원은 특히 양심의 자유에 따른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제 도입 자체가 대한민국 병역의무제도를 위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다 강도 높은 대체복무제를 도입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 혹한 속에서 묵묵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현역복무자들의 양심과 인권은 온 데 간 데 없다”며 “국가안보가 어찌되든 내가 믿는 종교만을 우선시하는 극히 소수의 주장에 국방부가 무릎을 꿇은 것이 한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어 “우리처럼 엄중한 안보상황에 있지 않은 나라라면 ‘소수자에 대한 관용’도 존중돼야겠지만 지금 대한민국이 그럴 수 있는 처지냐”며 “여전히 북한에선 정규군 120만명과 핵‧생화학 무기로 무장한 북한군이 호시탐탐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데 군의 빗장을 다 풀고 국민의 4대 의무인 국방의 의무 자체를 허물어 버릴 수 있는 허울뿐인 대체복무제를 도입해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그동안 휴전선에서 서로 총부리를 맞대고 대치하던 북한군과 긴장상태가 완화되고 있는 것은 다행이나 현재의 평화는 언제든지 돌변할 수 있기에 군 내부의 기강을 허무는 대체복무제는 보다 강도 높게 설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소수 시민단체와 인권단체 주장에만 ‘안절부절’할 것이 아니라 다수 국민들의 우려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 늦기 전에 군대가 군대로서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